여행을 떠나요 130

청송 외씨버선길 슬로시티길 사뿐사뿐, 유유자적, 천천히 걷는 ‘느림의 길’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 올린 외씨보선이여!” - 조지훈 ‘승무’ 중 청 록파 시인 조지훈(趙芝薰, 1920~1968)의 대표적인 시 ‘승무’에서 ‘외씨보(버)선’은 세속적 번뇌를 씻어내려는 여승의 몸짓..

여행을 떠나요 201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