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사랑
그대를 만난 것은
내 생에 찾아 오는
단 한번의 행운인줄만 알았습니다.
그대를 만나 사랑하는 것 또한
내 생에 찾아 드는
무지갯빛 행복인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대를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슬픈 것인지
얼마나 많이 아파해야 하는 것인지
사랑이 시작될 때는
알지 못하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사랑도 함께 흐르면서
그대를 사랑하는 것이
가슴 애이는 고통인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통스러워 아파하면서도
그대 사랑을 버리지 못 하고
그대를 사랑하는 난
참 바보인가 봅니다.
2006년 6월11일 金貞愛 (wjddo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