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와룡공원에서 삼청공원까지

智美 아줌마 2011. 4. 23. 23:23

와룡공원에서 삼청공원까지

지난 번 북악산 트레킹을 하면서 와룡공원을 검색해놓고 가본다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 날씨도 좋고해서 가보았다.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로 나가니까 북악산에 가려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마을버스 2번을 기다리고 있다. 마을버스를 타고 와룡공원까지 갈 수 있지만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길이라 감사원에서 내려 걸어보기로 했다. 감사원 앞에 내리니 인왕산이 앞에 딱 버티고 있고 나는 오른쪽 북악산 길로 걸어간다.

감사원 화단에 핀 조팝나무꽃

자 ~ 이제 이 아름다운 꽃길을 걸어볼까나

 벚꽃 넘어 인왕산이 보이고 . . .

나무에도 벚꽃이 가득한데 . . .

바닥에도 꽃잎에 꽃잎이 . . .

 

 이제부터 언덕 길을 오른다.

 정말 길이 참 이쁘다

 생명력이 강한 이름모를 풀이 담에 붙어 서서 꼭 벌 서고 있는 것 같다. ㅎㅎㅎ

 가파르게 올라가는 길이지만 넘 아름답다

 굽이 돌아 올라가는 길

 성균관대 후문으로 내려가는 길

 이쪽으로 내려갈까 생각했는데 어찌하다보니 삼청공원 쪽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어린 사철나무 잎이 앙증맞고 예쁘다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는 것 같은 어린 단풍잎에도 시선이 멈추고 . . .

 아고 ~ 이게 무슨 꽃이냐?

 

 와룡공원은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 1984년에 개원한 공원으로 서울 우수조망 명소인 북악산 '말바위' 성곽길과 이어져 있고 와룡공원은 삼청공원, 창경공원, 북악산 도시 자연 공원이 인접해 있는 곳으로 용이 길게 누워있는 형상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와룡공원에서 본 전경, 멀리 남산 서울타워가 보인다

 

 축대 위의 노란 개나리

 돌 툼에 핀 철쭉

 빨간 명자꽃 봉우리

 옹기종기 모여 핀 명자꽃

 

 성곽 안으로 들어가면 말바위가 나오고 . . .

 입구에 창고같은데 벽화가 예쁘게 그려져 있다.

 

 성곽을 끼고 숲으로 들어간다

 

 말바위 쪽으로 올라간다

 말바위 전망대

 말바위 전망대에서 본 시내 풍경

 

 멀리 북악 스카이웨이의 팔각정이 보이고 아래로 유명한 삼청각이 보인다.

 삼청 공원 쪽으로 내려간다.

 말바위는 조선시대에 말을 이용한 문무백관이 시를 읊고 녹음을 만끽하며 가장 많이 쉬던 자리라 하여 말(馬)바위로 했다는 설과 북악의 산줄기에서 동쪽으로 좌청룡을 이루며 내려오다가 끝에 있는 바위라 하여 말(末)바위라는 설도 있다.

 

 남산 서울 타워가 여기서도 보인다.

 

 말바위

 성곽 아래로 삼청 공원으로 내려간다

 

 이 아치문을 나가면 삼청공원

 내려와 오른쪽 삼청공원 후문쪽으로 . . .

 영무정비

 영무정 약수터

 

 

 정문 쪽으로 돌아간다

 오른쪽 지압하며 걸을 수 있고 . . .

 진달래가 목을 빼고 본다. 뭘 보려고 . . .

 조팝꽃과 개나리

 데이지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유럽 원산이다.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지고 꽃은 봄부터 가을까지 피며 흰색, 연한 홍색, 홍자색이다. 유럽에서는 잎을 식용하고 꽃말은 '희망·평화'이다.

 데이지와 팬지

 

 삼청공원 약수

 약수터 옆에 염상섭 동상이 벤치에 앉아있다. 학창 시절 "표본실의 청개구리"로 기억했던 염상섭(1897년 8월 30일~1963년 3월 14일)은 호 횡보. 서울 출생. 보성전문학교에 재학 중 도일하여 교토부립중학을 졸업, 게이오대학 사학과에 입학했으나 3·1운동에 가담한 혐의로 투옥되었다가 귀국, "동아일보" 기자가 되었다. 그의 처녀작 "표본실의 청개구리"는 한국 최초의 자연주의적인 소설로 평가되었다.

 말바위 전망대 가는 방향

 

 

 오른쪽 삼청 공원 정문 방향으로 . . .

 

 작은 물레방아가 모양새는 제법 갖췄다

 오른쪽에는 군통합병원이라는데 . . .

 

 

 

 삼청 공원 정문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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