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그냥 . . .

智美 아줌마 2006. 7. 17. 01:47

『사랑했으므로

사랑했으므로 이별이 옵니다.
영원한 사랑은 없기 때문이죠.
이별했으므로 눈물이 납니다.
오직 시간만이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다죠.

함께할 땐 그대없인 아무것도
못할거라고 생각했었지만은,
나 울 수 있는 걸.
숨 쉴 수 있는 걸.
지나 간 날을 기억할 수 있는 걸.

사랑할 땐 그대없인 아무데도
안갈거라고 다짐했었지만은,
혼자 가야겠죠. 영원을 꿈꾸며
약속해버린 다음 세상으로

이 하늘 아래 어디쯤 그대
나없이 행복하고 있다해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래도 밉지 않아요.
그토록 사랑했으니까.

사랑할 땐 그대없인 아무것도
못 할거라고 생각했었지만은
사랑하는건 이별한 뒤에도
그대가 나를 잊고 있다해도
우는 건 시간이 흘러도
슬픔은 어제처럼 남아 있기에』


그냥 . . .
그냥 오늘은 아니 지금 조관우 노래가 듣고 싶다.
계속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인지
가요나 가수에 대해 잘 알지 못 한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아는 가수가 몇 안되지만,
그중에서 조관우를 가장 좋아한다.

몇 년 전 조관우 노래를 처음 들으면서
어떻게 저런 목소리를 가졌을까?
나 자신이 그 목소리에 빨려드는 느낌으로
온 몸에 소름이 쫙 돋고 숨이 막혔었다.

그때부터 "늪"에 빠지고, "사랑했으므로"에 빠지고,
"연"에 빠지고, 그리고 "하늘, 바다, 나무, 별의 이야기"에 빠지고
조관우 노래를 들으면 가슴 가득 알 수 없는 무언가가
가슴속을 헤집어 놓는 느낌이다.

지금 "사랑했으므로"가 듣고 싶다.
조관우 노래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그냥 듣고, 또 듣고, 또 듣는다.

노랫 말이 어찌 그리 내 맘과 같은지
어찌 그리 내 맘과 같은지
나 울 수도 있고,
숨 쉴 수도 있고,
지나 간 날을 기억도 할 수 있고 . . .

2006년 7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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