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리움의 詩

비가 오니 더 그립다.

智美 아줌마 2011. 4. 7. 04:34

비가 오니 더 그립다.

하루종일 봄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멀리 있는 그대
내가 보고싶어 우는가

속절없이 떠나가더니
야속한 세월 속에서 잊고 살라하더니
가끔은 내가 보고픈가보다.

이승에서 모질게 돌아섰는데
인연이 아니라고 매정하게 뿌리쳤는데
그래도 살아서도 죽어서도 잊지 않겠다더니
이렇게 봄비되어 내곁으로 오는가

나 그대를 떠나지 않았더라면
허무하게 그대 먼 길 떠나지 않았을텐데
이렇게 살면서 아파하지도 않았을텐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
그대에게
나에게
너무 큰 슬픔이 되었다.

20011년 4월 7일 金貞愛(wjddo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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