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청도 읍성

智美 아줌마 2010. 11. 27. 21:39

 

청도읍성은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은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지은 성으로, 산성과 평지성의 중간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읍지』의 기록에 따르면 성의 둘레는 1570보(1880m)이고, 높이는 5자 5촌(1.7m)이었다고 하나, 일제시대 때 읍성 철거정책에 따라 대부분이 헐리었고, 지금은 성벽의 바닥과 일부와 도주관(조선시대 청도군의 객사)과 동헌 등은 그대로 남아있다. 성의 평면형은 사각형에 가까우며, 동·서·북쪽에 문터가 남아 있다.

청도읍성은 고려 때 토성으로 축조되었으나 임진왜란 직전에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당시에는 돌과 흙을 섞어 쌓은 것이었는데, 조선 선조 23년(1590)에 돌로 고쳐쌓아 선조 25년(1592)에 완성하였다고 한다.

청도 선정비는 선정을 베푼 벼슬아치(관리)를 표창하고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 이곳의 선정비군의 비석들은 읍성 외각 서상리, 동천리, 남성현 등 주요 도로변에 세워 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비석이 있던 주변 도로가 확장되면서 발견된 비석들을 도주관(객사)으로 옮겨 보관해오다가 2008년 청도읍성 동문지 주변으로 이건한 것이라고 한다
시대는 1675년부터 1904년까지 조선시대에 건립된것으로 관찰사 2기, 군수 25기, 찰방 3기로 모두 30기이다

비석의 종류는 묘비, 능비, 신도비, 정년비, 송덕비, 애민비, 영세불망비와 성곽, 빙고등에 세우는 기적비 등이 있다

비석의 형태는 비문을 새기는 비신, 이를 받쳐주는 대좌, 비신을 덮는 개석, 또는 가첨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개석없이 비석상부가 둥근 원수, 대좌와 비신 이수등이 하나의 돌로 된 통비 등도있다

대좌는 거북이의 모양을 하고 있으면 귀부, 연꽃을 엎어놓은 모양을 복련아라고도 한다. 개석은 형상에 따라 용이나 이무기 모양이 있으면 이수, 연꽃 문양이 있으면 하엽, 구름과 꽃잎, 해와 달이 읶는 것을 관석이라 하며 팔작지붕의 개석등도있다


 

 

 

 

 

 

 

 

 

청도 석빙고는 신라지증왕6년 진사 박상고가 1713년 2월 착공 5월에 준공한 것인데 당초 북문밖에 있던이 허물어져 이곳에 복원 한것이라 한다. 보물 제 323호 청도 석빙고는 조선 숙종때 만들어 진것으로 석빙고의 입구 좌측에는 숙종 39년 (1713)에 세운 비가 있어 축조연대 및 인력과 공정기간 등을 알수있다.

빙실 바닥은 길이 14.75 m 폭5m의 장방형 구조인데 내부 계단을 통하여 안으로 들어갈수록 점차 경사졌고 중앙에는 배수구가 있어 경사를 따라 물이 외부로 배출 되게 되어 있다.

양쪽벽을 이어주는 반원 아치형 홍예가 4군데 남아있을뿐 천정은 완전히 무너져 하늘이 보인다.

 

 

청도읍성 입구 주변만 둘러보고 시간이 좀 늦은감이 있지만 운문사로 향했다. 운문사는 평지에 있지만 산이 둘러있어 꼭 요새같은 느낌이 들었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더 가보고싶은 생각이 들고 산위에 있는 북대암도 올라가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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