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집이 있어서 좋겠다."
달팽이한테 말하는 지하철 광고 카피입니다.
달팽이라고 다 집이 있는 건 아니죠. 민달팽이는 집이 없으니까요.
우리 사람도 같은 입장이네요.
집이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집이 없어 노숙하는 사람도 있지요.
그리고 집이 없어 이 집 저 집 셋방 찾아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으니 말입니다.
지하철 타고 가다가 광고를 본 순간 떠오르는 생각이었습니다.
오늘 방콕하면서 문득 떠올라서 달팽이를 검색해 자료를 모아 봤어요.
무해할 것만 같은 달팽이가 농작물을 다 갈아 먹어서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고
토양 선충을 감염 시키고 전파하기 때문에 특히 민달팽이는 퇴치해야 한다고 합니다.
육지에 사는 집달팽이
육지에 사는 민달팽이
바다에 사는 민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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