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둘째딸인 정의공주 묘소터는 고려왕조의 상장(上將)인 강택(康澤) 부부의 묘지였는데 양효공이 세조 8년 12월 25일에 별세하자 풍수가를 전국에 풀어서 묘자리를 찾게 하였던 바 다음해 1월 15일에 주부 이승욱이 지금 묘소자리인 양주 해동촌 자좌원을 명당 자리로 지목하였다. 이에 공주는 임영대군을 졸라 그 자리를 잡게 해 달라고 세조에게 아뢰니, 왕이 허락하시고 강택의 묘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게 하여 2월 25일에 예장을 치루게 하였단다
오른쪽 상단 조선 세종의 둘째딸 정의공주의 묘, 왼쪽이 부군인 양효공 안맹담의 묘, 아래는 안맹담의 후손 안종해의 묘
양효공 신도비 : 세조12년(1466) 7월에 건립된 것으로 비문은 안맹담의 사돈 정인지가 지었고 "양효안공묘비"라고 새긴 머리 전서와 비문 글씨는 안맹담의 넷째 아들인 안빈세가 송설체로 썼다.
사천목씨 제실
정의공주 묘를 둘러보는데 오른쪽에 커다란 한옥이 있어서 혹 정의공주와 관련된 곳인가? 절인가?
하고 가보았더니 사천목씨의 제실이라고 하였다. 마침 사천목씨 종부께서 주변 쓰레기를 소각하고 계셔서 몇마디 이야기를 나누다 왔다.
사천목씨 중에 벼슬한 사람을 기록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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