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기찻길이 있는 항동 저수지 푸른 수목원

智美 아줌마 2015. 9. 24. 14:24

궁동 저수지에서 온수역으로 다시 와 3번 출구쪽으로 가서 마을버스 7번을 10여분 타고 항동 저수지 푸른 수목원 후문에서 내렸다.

버스에서 내리니까 바로 항동 저수지 앞

버스가 오던 길로 100m 내려가면 푸른 수목원 후문이 나온다.

 

 

항동 저수지 푸른수목원은 서울특별시 구로구 항동에 있는 서울시의 첫 수목원이다. 서울의 서남쪽 구로구의 끝자락에 위치한 푸른수목원은 서울시 최초로 조성된 시립수목원으로, 교육프로그램과 친환경관리의 중심인 “생태의섬(Eco-Island)”이다. 구로구 항동일대 10만3천㎡의 부지에 기존 항동저수지와 어울려 푸른뜨락, 내음두루, 한울터, 돌티나라 등 2,100여종의 다양한 식물과 25개 테마원을 감상할 수 있고 작은도서관(북카페)와 숲교육센터 등 교육컨텐츠의 활용을 통해 가드닝프로그램(Gardening Program)과 생태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후문으로 들어가니까 장미원(달록뜰)이었는데 장미 나무가 아직 작아서 풍성하지는 않다. 그래도 아직 장미꽃이 제법 피어있었다.

분수대 같은데 . . .

 

 

 

 

 

 

 

 

 

 

 

 

항동의 유래가 된 항골은 마을 지형이 풍수지리학적으로 배 모양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또한 옛날 이 일대가 바다처럼 물이 많아 배가 마을에 닿았던 곳이라는 데에서 연유되었다고도 한다. 1413년(태종 13) 부평도호부에 속하였고, 1894년(고종 31) 인천부 부평군 옥산면 항리가 되었다. 1914년 3월 신설된 부천군에 편입되어 부천군 계남면 항리가 되었고, 1931년 4월 계남면이 소사면으로 개칭되어 부천군 소사면 항리가 되었다. 1941년 소사면이 소사읍으로 승격되어 부천군 소사읍 항리가 되었고, 1963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오류출장소 항동이 되었다. 1968년 1월 영등포구 항동이 되었고, 1980년 4월 신설된 구로구에 속하게 되어 구로구 항동이 되었다.

 

부천에서 항동으로 가려면 배 모퉁이처럼 튀어나온 산등성이를 돌아가야만 하는데 이 모퉁이 근방에 몇 백 년 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당시 소사의 갯벌이 물바다가 되었을 때 마을 사람들이 피난을 가기 위해 뗏목을 타고 내려오다 이 나무에 배를 매어 두고 정착하면서 마을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지금의 항동저수지는 구로구 항동 33번지에 있는 저수지로 현재는 항동 서울푸른수목원으로 바뀌었고 항동저수지를 중심으로 주요 시설로는 희귀식물원, 야외교육장, 어린이 정원, 식용수원, 묘포장, 사계절 화목원, 습지원, 계류원, 화본원, 약용원, 잔디 광장 등이 있다.

 

 

 

 

작은 무대인가?

 

 

 

저 건너에 카페와 화장실

 

 

스페키오사 숫잔대

천인국 메사

카페 건물 앞 잔디 마당

 

 

 

 

 

층꽃나무

 

참취

개박하

마가렛

 

 

 

부처꽃

참취

 

금마타리

용담

용담

해국

 

 

빨갛게 물든 화살나무

 

 

 

 

원예 체험장 아랑텃밭

숲 교육센터

 

붓들레아

풀협죽도

솔체

 

꽃댕강나무

 

 

이 문으로 나가면 항동 철길

 

항동 철길은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2동에서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옥길동까지 연결되는 단선 철도로 국내 최초의 비료 회사인 경기화학공업주식회사가 1954년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옥길동에 설립되면서 원료 및 생산물의 운송을 위해서 설치되었다. 1957년 9월 26일에 착공하여 1959년 5월 30일에 준공되었으며 다른 이름으로는 경기화학선으로도 불리고 있다. 단선 철도이며 산업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이용 빈도가 극히 적다.

 

영풍아파트 자리에 삼천리연탄공장과 동부제강 등이 있던 때에는 화물 열차가 수시로 다녔었으나, 현재는 철도청의 일반 여객/화물용이 아닌 KG케미칼[구 경기화학]용 사설 철도로 하루 2~3회 정도 운행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철로 주변에 위치한 항동저수지를 포함하여 항동기차길 일대를 푸른수목원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철로는 레일바이크 선로로 이용할 예정이다.

 

 

 

 

 

 등골나물

 

 

 

반대편 철길로도 가본다. 사색과 공감의 항동 철길

 

철길 따라 우리 인생 나이가 적혀 있는데 정말 공감이 간다. 한 칸 한 칸 읽어 보면서 걸어갔다.

 

 

 

 

 

 

 

 

 

 

 

 

 

 

다시 수목원으로 걸어나오면서 . . .

 

 

 

시화도 있고 스탬프 투어도 할 수 있는 코너도 설치 되어있어 아이와 함께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좀작살나무

흰색 꽃이 피고 흰색 열매를 맺는 좀작살나무는 처음 본다. 같은 좀작살나무 맞나?

 

 

이제 다 둘러 보았으니 카페에 가서 아이스 커피 한 잔 사먹고 집으로 가자. 이곳에서 두 잔을 사먹었네. 9월이라도 덥다.

정문 앞 주차장

푸른 수목원 정문

 

정문 앞에서 오류동역으로 가는 6614번 버스가 있어 올 때는 오류동역으로 가서 1호선 전철을 타고 집으로 왔다. 그런데 서울이면서 촌인 느낌, 버스가 자주 오지 않아서 한참을 기다렸다. 10분 ~ 15분 배차라는데 그 보다 더 늦게 오는 것 같았다. 해 떨어지니까 그랬을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