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다시 일어서는 비운의 낙산사

智美 아줌마 2009. 5. 4. 23:15

 

낙산사 입구 바닷가, 아직은 한가롭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의상대

의상대사기념관

 

2005년4월 산불 화재 잔해

낙산사는 신라 무무왕 11년, 1300 여년전 관음보살의 진신을 친견하려 온 의상대사가 창건 금강산, 설악산과 함께 관동 3대 명산의 하나로 손꼽히는 오봉산 자락에 자리잡은 낙산사는 관음보살이 설법을 펼치며 항상 머무는 곳을 이르는 보타낙가산에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

 

홍련암은 의상대사가 본절인 낙산사를 창건하기 앞서 관음보살의 진신(眞身)을 친견한 장소로서, 또한 관음보살을 친견하기 위해 석굴 안에서 기도하던 바로 그 장소로서 낙산사의 모태가 된다

홍련암 내부, 바닥에 바다 밑이 보이는 작은 창이 있다.

 

아름드리 나무 그루터기들이 숯덩이가 되어 잘려있다. 보는 순간 눈물이 핑 돌고 마음이 아팠다

화재의 상처를 덮으려는 듯 연상홍이 가득하다

 

 

보타전

보타전 내부

사천왕문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이다

원통보전, 칠층석탑(보물 제499호)

꿈이 이루어지는 길 (원통보전에서 해수관음상으로 이어지는 길)

 

해수관음상

천장으로 나있는 창으로 해수관음상이 보인다

 

 

 

 

강릉 친구 원룸에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 일찍 길을 나서려고 했는데 먼길 가서 만난 친구이고 객지에서 외롭다는 친구를 두고 일찍 나오려니까 마음이 좋지않아 오전 내내 둘이 얘기하다 12시 강의 시간 맞춰서 같이 나왔다.
일정에는 차질이 생기게 되었지만 그래도 여행 중에 친구와 함께한 귀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였다.

강릉에서 낙산사 가는 정보를 체크했는데 이런 ~ 정보 착오다.
주문진에서 낙산사가는 일반 버스가 있다고 해서 주문진 터미널로 갔더니 직행버스 밖에 없단다.
배차 간격이 4,50분이여서 30분 가량 기다리게 되었다.

차라리 강릉 터미널로 가서 탈 것을 일반버스가 있다고 하는 바람에 주문진 까지 갔다가 잠시 황당하였다. 이런 미스는 처음이라 조금은 속상하였지만 어쩌겠는가 거금 3,900원에 직행버스를 타고 낙산사로 갔다.
참고로 강릉에서는 시내버스 카드제도가 시행되고있어 환승이 되어서 교통비를 절감할 수도 있고 현금을 내지않아도 되어서 편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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