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경기 도자 박물관

智美 아줌마 2013. 10. 10. 22:30

9월 28일(토) ~ 10월 20일(일)까지 광주 왕실 도자기 축제를 한다고 해서 끝나기 전에 다녀왔다. 지난 겨울에 여주 신륵사 갔을 때 그 앞에 여주 도자 박물관이 있었지만 겨울에 가서 대부분이 문이 닫혀 있었는데 이번 도자 축제는 광주와 여주에서 동시에 열린다고 하였지만 이동 거리가 있어 광주 도자 박물관만 관람하고 돌아왔다. 동서울 터미널 건너편에서 1113-1번 버스를 타면 경기 도자 박물관 앞에 내리니까 교통이 편리해 다녀오기 수월한 것 같다. 1시간 30분 넘게 소요된 것 같다.

 

 

조선시대 500년간 왕실용 도자기를 생산했던 관요(분원)의 고장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경기도자박물관은 분원관요와 그 생산품에 대한 자료의 수집,보존, 연구, 전시를 목적으로 설립된 유일의 조선도자 전문 박물관으로 한국 도자기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일반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조선관요 생산품 뿐만 아니라 한국도자기의 태동에서 현대까지 장인들의 예술성과 우수한 공예기술로 제작된 중요유물 및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지역문화 유산의 보고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드날문, 들고 날고 하는 문이라고? 한글이라 더 친근감이 든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문화특구와 여주시 신륵사 국민관광단지의 공식 마스코트 토야(TOYA)

어째 박물관 지붕이 이슬람 사원 같이 생겼을고?

 

 

 

 

 

 

 

 

무지개 타일 위로 물이 흘러

 

 

 

 

 

바닥에 LED 영상이 색색이 변하면서 비춘다.

 

 

전시실 벽면에 거울에서 셀카 놀이를 잠시 하고 . . .

 

글씨가 작아 보기가 좀 힘 드네.

 

가운데 고려 청자와 왼쪽의 분청사기

 

 

 

 

도자기는 일반적으로 도기, 자기라고도 한다. 도자기에 사용되는 원료는 점토·장석·규석·도석 등의 무기물질이 있으며, 이것을 단독 또는 혼합하여 성형한 다음 열을 가하여 경화시킨 제품을 말한다. 도자기에는 자기, 석기, 도기, 토기 등이 있다.

 

 

도자기 제작 과정은 도자기를 만드는 첫 단계는 수비라는 작업인데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작업이기도 한 이 수비 작업은 도 자기의 원료인 고령토을 채취하여 고운체에 걸러 티끌이나 불순물을 제거하고 그 흙을 물에 녹여 그늘에 말리는 숙성과정 의 작업으로 이때 흙을 그늘에 말리는 이유는 반죽의 점력을 높이기 위해서인데요 이렇게 하면 도자기 만들기 첫 단계 가 끝이 난다.

 

 

다음 단계는 이 도자기 반죽을 밟아주는 작업인데요 기계로 하면 편할텐데 왜 힘들게 사람이 하는 것은 도자기반죽에 공기가 들어가면 도자기를 빚어서 가마에 구울 때 미세한 공기들이 팽창하면서 도자기가 터져버리 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공기를 빼주는 것으로 기계는 사람만큼 미세하지 못해서 사람의 발끝 감각으로 섬세하 게 공기를 빼주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세 번째 단계는 손을 이용해 반죽하는 작업 인데 작은 자기그릇부터 커다란 항아리까지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으로 반죽 을 이어 붙여서 뼈대를 만드는 작업으로 이것을 꼬막밀기라고도 하는데 반죽의 상태와 종류에 따라 만드는 방법이 다르다.

 

 

네 번째 작업은 도자기를 만든다고 하면 우리들의 머릿속에 그려지는 성형 작업으로 물레를 이용해서 도자기의 뼈대를 올려놓고 빙빙돌려가면서 세밀한 모양을 잡아나가는 방법과 틀에 넣고 찍어내는 방법이 있는데 주문방식이나 화려한 장 식품을 만드는 경우에는 물레를 이용한 수작업이 이루어지고 대량생산이나 공산품의 경우에는 대부분 틀박업으로 성형작업 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다음은 정형 작업인데 성형한 도자기의 거칠거나 균일하지 못한 부분들을 사포나 연마기로 정교 하게 다듬는 작업이다.

 

 

그 다음은 조각을 하게 되는데 이 작업을 통해 도자기의 모양이 정해지고 아름다움이 새겨지는 것으로 상감, 양각, 음각등 여러 가지 기법을 통해 문양을 새기는데 상감기법은 무늬를 파내고 그 자리에 색이 다른 흙을 채워넣어 무늬를 내는 기법 으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된 고유의 전통 기법이다.

 

 

조각 작업이 끝나고 나면 초벌구이를 하게 되는데요 초벌 구이의 시간은 보통 14시간에서 25시간 사이로 서서히 불을 지 피며 작업을 시작하게 되는데 초벌구이 작업이 끝나고 나면 시유라는 작업을 통해 유약을 바르는데 이때 도자기에 색이 입혀지게게 된다.

 

이제 마지막 단계로 재벌구이가 남았는데 1000도의 높은 온도의 불에서 30시간 정도 굽고나서야 비로소 도자기가 완 성 된다.

 

이제 전시실로 들어 가 본다.

 

1,300도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내어 태토가 유리질화된 반투명체의 그릇. 자기화되기 이전의 도자기는 태토의 굳기에 따라 토기, 도기, 석기로 나뉜다. 토기는 유약을 입히지 않고 700~1,000도에서 구워낸 선사시대의 그릇이다. 도기는 토기보다 단단하며 대개 유약을 입혀서 1,000~1,100도에서 구워낸 것으로 대개 물의 흡수율이 15% 이하이다. 붉은 화분이나 떡시루 및 청동기시대 민무늬 토기가 도기의 예이다. 석기는 1,200도 전후의 고온에서 구워내어 태토 속의 장석이 녹아서 유리질화되어 단단한 기벽을 만든 것이다.

 

 

자기는 태토로서 고령토를 사용하고 고화도에서 구워내어 석기보다 더 유리질화되고 치밀하며 태토의 흡수량이 0.5% 이하인 그릇이다. 자기는 중국에서 제일 먼저 생산하여 전세계에 널리 퍼져 ‘차이나(china)’라고 불렸다. 중국에서는 본격적인 자기가 대체로 성당시기 이후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한국에서는 신라 말경으로 추정된다. 중국에서는 주로 ‘자기’로 표기하는데 반해 한국에서는 조선 이후에 ‘자기’라고 많이 썼다. ‘자’는 ‘견치한 도기’란 뜻이며 한국에서는 ‘오지그릇’이란 의미로 광범위하게 쓰였다.

 

 

 

2층 전시실로 올라가는데 천장으로 이어진 벽화가 넘 멋있다.

 

 

 

봄비 진주유자기병과 자귀나무 자기병(야호 후이원作)

조화(첸 리핑作)

모자(첸리핑作)

작은 동산에 경물을 보다와 관어도(리 레이잉作)

가을나무를 감도는 현금소리 자판화과  비가 그친 맑은 늪 속의 물고기들(우진화作)

 

중국 문인과 높은 산과 흐르는 물 (황성作)

청화 기도(진 윈워이作)

생생불식(안 페이作)

검-그림이 말하는 새로운 언어(짠 웨이作)

어울려 지저귀다(펑 린화作)

서상을 한가로이 거닐다(팡만作)

연꽃소리(팡만作)

산과 물 사이와 풍욕(류 잉루이作)

천향도 자판화와 모란 화려함 자기병(첸스作)

조소 사슴과 조소 초록원숭이(짜오 홍얀作)

화개견성(짜오 란타오作)

조소 기댄 미인과 찾다(저우링作)

연늪 미인 자기병과  우아한 남부 여인 자기병(우 위룬作)

생명과 한자 새김 공간의 깨달음(자오 씬作)

여름 연늪(왕얀作)

백자 촛대(조선 19세기)

백자 사각 향로(조선 19세기)

백자 무릎형 연적(조선 19세기)

백자양각 국화문 병(조선 19세기)

백자청화 모란문 호(조선 19세기)

백자청화 운봉문 항아리(조선 19세기)

백자청화 모란문 주자(조선 19세기)

백자청화 운룡문 호(조선 19세기)

 

백자청화 장생문 호와 백자청화 모란문 항아리(한일상作)

백자투각 칠보문 항아리와 백자투각 동백문 병(전성근作)

메모리memory(전대숙作)

차 주전자(김성연作)

 

 

jack's teapot차 주전자(백진作)

백자 청화 주전자(김순식作)

 

백자청화 매죽문 항아리(조선 15세기) 국보 219호 호암 미술관 소장

백자청화 운룡문 항아리(조선 17세기)  1997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 765만弗(99억원)

백자청화 송죽문 항아리(조선 15세기) 국보 176호 동국대 박물관 소장

백자청화 호작문 항아리(19세기)경주 박물관 소장

 

전시실에서 내려다 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