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마당 너른 집 & 마로니에 공원

智美 아줌마 2008. 10. 13. 05:27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안쪽으로 쭈욱 들어가면 르메이에르 소극장 안쪽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이다. 주메뉴는 삼계탕과 추어탕이고 닭볶음과 전이 있다.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의외로 편안함을 주는 식당이였고 네티즌 사이에 맛집으로 많이 알려진 듯하다. (마당 너른 집 ☎ 02 - 3675 - 3838)

 

 

 

 

마로니에공원은 1975년 서울대학교 문리대학과 법과대학이 관악캠퍼스로 옮긴 뒤 그 자리에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이곳에 있는 마로니에는 1929년 4월 5일 서울대학교의 전신인 경성제국대학 시절에 심은 것으로, 지금은 부근 대학로의 상징이 되었다.

 

마로니에 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젊은 날의 추억 몇 개쯤 간직하고 있는 곳이 아닐까.
가끔 대학로에 나가면 나 또한 내 젊은 날의 기억들이 새록 새록 떠오른다.
서울대 문리대가 있던 시절 그곳에는 개천이 흐르고 있었는데 비오던 어느 날 비안개가 뽀오얀 개천길을 따라 걸어가던 내 모습이 아런히 떠오른다.
예전에 그곳은 지금 못지않게 젊음과 낭만이 있었던 곳이여서 아베크족들의 데이트 장소로 꽤 인기가 좋았던 곳이다. 아, 옛날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