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우리집 강쥐들

智美 아줌마 2008. 9. 12. 04:13

 

막내 개털 "돌돌이" : 하는 짓이 귀여워 제일 이뻐하니까 서열 무시하는 막가파, 온 몸으로 꼬리 흔드는 살살이로 내 배위에 올라와 납작 업드려 있기를 좋아합니다.

 

셋째 똥돼지 "꽃님이" : 겁쟁이에다 주특기는 벌러덩, 살이 토실토실 찌고 짜리몽해서 이쁘게 생겼답니다. 아기들같이 옹알이를 합니다.

 

둘째 새침이 "짱아" (돌돌이와 母子) : 새침때기에다 약삭 빠르고 순하지만 돌돌이 낳고나서 가끔 심탱이와 혈투를 벌이기도 한답니다. 모성애가 강해 아직도 돌돌이를 챙기고 돌돌이가 야단 맞으면 속상해 합니다. 꽃님한테도 심탱이보다 더 잘 챙겨 줍니다.

 

첫째 심탱이 "꼬마"와 꽃님이(母女) : 심탱이는 한 덩치, 한 성질, 한 욕심을 하는 녀석으로 사고 뭉치입니다. 심탱이가 엄마라는 것을 아는지 꽃님이는 심탱이 앞에가서 벌러덩을 잘 한답니다.

 

돌돌이, 꽃님이, 짱아 . . . 셋은 늘 같이 뒹굴고 놀지만 심탱이하고는 같이 잘 놀지 않으며 때로는 삼견방(돌돌이, 꽃님이, 짱아)으로 심탱이를 사수할 때도 있답니다. 심탱이가 사고를 잘 쳐서 야단을 많이 맞으니까 제일 어린 돌돌이가 심탱이한테 맞짱 뜨겠다고 덤벼 싸우기도 합니다.

 

짱구 다리 사이에  세 녀석이나 들어가 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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