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이러는지 몰러 ~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몰러 ~
아, 진짜 생각만 해도 나 자신한테 어처구니 없어 황당하다.
이번 전라북도 여행 일정을 짜면서
첫 여행지가 무주 덕유산 산행을 하기로 하고 교통편을 알아보니까
대전 동부 터미널에서 구천동까지 직통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해서
동부 터미널과 가까운 대전역으로 내려갈 생각으로 경부선 대전역까지 기차표를 예매 해두었다.
어제 아침 5시 30분에 출발하는 열차여서 집에서 새벽 4시10분에 나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머릿 속에서는 용산역을 생각하고 가고 있었다.
전철이 운행되지 않는 상황이라 버스를 타고 서울역을 지나 용산역으로 가면서도
그냥 별 생각없이 용산역에 내렸고 내려서도 오늘은 시간적 여유가 있네. 하며
여유있게 천천히 걸어서 용산역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자동발매기에서 티켓을 출력했는데
오 마이 갓 ~
티켓에는 서울역 출발 대전역이였던 것이였다.
아, 그렇지 이 바부탱이가 삿갓 아우한테 역 위치까지 물어봐놓고도 용산역으로 가다니 . . .
다시 서울역으로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해서 티켓을 서대전역으로 바꿔서 출발을 하게 되었다.
서울역에서 대전역 가는 첫 열차는 5시 30분, 용산역에서 서대전역 가는 첫열차는 5시 40분 . . .
시간 차이는 많지 않아서 다행이였고 그 다음 열차는 5시50분 무궁화인데 도착이 7시 50분이라
구천동행 7시 20분 첫차를 타려면 요금이 비싸지만 첫열차 KTX를 타야했다
그렇게 티켓을 바꾸니 수수료 10% 2,200원을 물어야했고 뜻하지 않은 경비가 지출되었는데
문제는 서대전역에서 동부 터미널까지 제법 떨어져 있다고 해서
버스로 30분 정도 걸린다고 했지만 도로 사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하기로 하고
택시를 타고 가면서 요금이 얼마나 나올려나? 궁금 . . .
이거 만원이 넘어가면 안되는데 하며 가다보니 동부 터미널 다 왔단다.
요금 5천원 . . .
다행이였다.
그렇게해서 구천동행 버스를 타게 되었는데
"아저씨 구천동까지 얼마나 걸려요?"
"가다보면 도착하겠죠."
새벽 댓바람부터 이 아저씨가 농담 따먹기 하자는겨? 뭐여?
기분 나쁘게 . . .
그런데 문제는 무주 터미널을 들려서 나오다가 일은 벌어졌다.
출발해서 직진을 하면서 혼자말로
"직진하는게 맞나? @#$%^&*. . . "하며 직진해서 계속 가니까 내 옆 좌석에 앉은 아저씨가
"기사 양반, 설천으로 가야되는데 직진을 하면 어떻합니까? 죄회전을 해야지 . . "
"네, 좌회전을 해서 가야 설천으로 가는거 맞죠?" 하더니 가던 길을 되돌아 터널 부근으로 와서
우회전해서 설천으로 간다.
미쳐부러 ~ 우째 직행버스 운전기사가 길을 몰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지
새벽부터 내가 생각없이 용산역으로 가더니
버스 기사까지 길 몰라 헤매고 앉았고 참나 . .
그런데 거기가 끝이 아닌게 문제였다.
설천 손님 내려주고 무주 리조트 입구 손님들 내려주고 직진을 하더니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 옆의 공터로 차를 세우더니
수첩에 빼곡히 쓴 메모장을 꺼내 보내면서 혼자 갸우뚱갸우뚱한다.
오는 내내 중간중간에도 그 메모장을 보면서 운전을 하기에
저 사람 운전하면서 위험하게 저런걸 왜 보나? 했는데
그게 도로 연수 교육 받으면서 버스 노선 이동 경로를 메모해둔 것이였던 것이였다.
그렇게 들여다 보더니
얼레? 또 차를 되돌려 무주 리조트 입구까지 가서는 전화를 하는 것이 였다.
"야, 지금 무주 리조트 입구인데 여기서 직진을 해야돼? 우측으로 들어가야돼?
@#$%^&* 하더니 직진해서 삼공리 쪽으로 들어가면 되지?"
돌아삔다 내가 돌아삐 ~
어떻게 버스 운행 노선 길도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승객을 태우고 운행을 하라고 내보내는지,
그런 사람한테 승객의 안전을 어떻게 보장을 하겠는가?
길을 몰라 연수시 적은 메모장을 들여다보면 운전을 하니말이다.
참으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이 아닌가
그렇게 차를 되돌리며 도착한 구천동, 바람이 무지 차다.
쉬엄쉬엄 백련사를 향해 올라가는 길이 시멘트 포장길을 6.5km를 올라가야 되는데
산행지도 상에는 2시간 걸린다고 되어 있지만
나는 도중에 아침도 먹고 기웃기웃 구경하며 사진을 찍으며 올라가다보니
거의 3시간 정도 되어 도착을 했는데
올라가는 도중에 일기예보대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였다.
점점 눈발이 굵어지기에 오수자굴쪽으로 산행을 하려고 하였던 것은 거리가 조금 짧은
백련사에서 바로 올라가는 길로 산행 코스 변경을 해서 올라가는데
탐방센터 직원의 말대로 어찌나 가파르고 계단이 많은지 . . .
에구 ~ 힘들어. . .
그런데 웃기는 것은 밤에 잠을 2시간정도 잠깐 눈을 붙이고 와서인지
정상쪽을 올라가면 갈 수록 자꾸 졸음이 와서 그 자리에 누워 자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웃기는 짬뽕이지, 산행하면서 졸린게 말이 되남? ㅎㅎㅎ
그렇게 졸리던 말든 어케어케해서 향적봉 대피소에 도착하였다.
산행 코스 시간이 4시간 정도 걸린다더니
난 예상대로 6시간 걸려 도착을 하였다. 움하ㅎㅎㅎ
그런데 눈발은 점점 굵어져서 다음 날 새벽 일출을 볼 생각을 하고 나섰는데
일출 구경도 못하게 생겼고 대피소 묵는 사람들 대부분이 사진쟁이들이였는데
어떤 속없는 남자와 꼬리질 여편네 때문에 짜증 지대로였다.
대피소 들어가니까 먼저들 와서 통성명을 하고 있더라는것이지.
어디 살아요? ㅇㅇ @#$%^&* . . .
아, 그래요? 같은 동네 사네요. @#$%^&* . . .
그러더니 어찌나 둘이 주고니 받거니 깔깔거리면서 떠드는데 . . .
이구 ~ 공동으로 사용하는 장소에서 우째 기본 메너들도 없는지 . . .
다음 날 내가 자던 2층 바로 아랫 층에 주무시던 정년 퇴직하시고 마눌님 취미로 사진 찍는데
보디가드 짐꾼으로 오셨다는 아저씨도 그쪽에 자리 배정을 받았지만
목소리가 카랑카랑 시끄러워 문 앞이라 춥다고 하지만 자리 이동을 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새벽 5시도 안되 그 속 없는 남자 나갔다왔다면서 그 꼬리질 여편네한테
"지금 나가서 사진 찍고 왔어요. 이것 봐요. @#$%^&* ~
"눈 안와요? 벌써 사진 찍고 오셨어요? @#$%^&* ~
자기네깐에는 소근소근 댄다고 하는 것이지만 점점 목소리가 커지니 짜증나 돌아삐겠기에
"거기 좀 조용히 합시다." 해버렸다.
으이구 ~ 진짜 . . .
그렇게 해서 다시 잠이드나 마나 하는데
이 인간들이 눈 온다는데 일출 사진 찍을 것도 아닌데
6시 반 되간다면서한 팀이 깨우니 덩달아들 일어나 여기서 부시럭 저기서 부시럭 . . .
얼레? 어떤 인간이 아예 불을 켜버리네.
이번 여행에는 정말 가지가지 한다 가지가지 해 . . .
어찌 되었든지간에 나도 일출 사진은 못찍게 되었고
또 눈이 많이 와서 입산 금지라 등산로 마다 통행 금지라고 곤돌라 타고 내려가란다.
아이고 ~ 첫 출발부터 꼬이더니 계속 꼬인다.
그래서 송계사 쪽으로 내려갈 계획은 무산되어 중봉까지는 갔다올 수 있어서
중봉까지 올라갔는데
칼바람, 칼바람 장난 아니였다.
눈만 내놓고 올라가는데 눈 주변이 얼럴럴 눈까지 뒤집어 씌울 수는 없는 노릇 . . .
얼른 중봉 넘어까지 조금 내려갔다가 대피소로 귀환, 짐 챙겨 메고 향적봉으로해서
설천봉으로 내려와 곤돌라를 편도 거금 8천원을 주고 타고 내려왔다.
무주리조트에 내려보니 사람들 무지 많데 ~
아, 그런데 무주까지 나가는 셔틀버스가 1시 차는 떠난지 오래고 햄버거에 커피 한잔하고나니
2시 좀 넘었는데 다음 셔틀버스는 3시 30분이란다.
이런 ~ 1시간 30분 정도를 어케 기다리남.
주차장 안내하는 알바생한테 리조트 입구 큰도로까지 걸어가면 얼마나 걸리겠는가 물어보니
대략 2, 30분 정도 걸릴거예요. 한다.
그 정도면 걸을만 하지, 하고 조금 내려 오니까 길이 두갈래로 갈라지네.
물어 볼 사람도 없고 해서 리조트에서 내려오는 승용차를 세웠다.
무주로 나가는 길이 어떤 길이냐고 묻고 입구 삼거리까지 좀 태우주실 수 있냐고 물으니
중간에 가다가 스키 랜탈한 것 반납하고 가야되는데 괜찮겠냐고 하기에
찬밥 더운 밥 가릴 입장이 아니니 당근 괜찮다고 하고 히치 하이킹을 해서 큰도로까지 나갔는데
이런이런 ~ 구천동에서 나오는 버스가 3시 30분에나 있단다. 워쩌 . . .
내려와도 바로 버스를 못타니 에효 ~
그때 내가 승용차에서 내리는 것을 버스 정류장에서 본 택시가 어디로 갈거냐, 어떻게 할거냐
주절주절 시간표를 꿰는데 맞장구를 안쳐주니까 다른 택시가 오니 둘이 차 안에서 썰을 풀더니
"아줌마, 무주 터미널까지 만원에 해드릴테니까 가실래요?" 한다.
그래 까짓것 1시간 넘게 기다리느니 타자하고 탔는데
무주 터미널까지 2만원을 받는단다.
가는 거리를 보니까 만원정도면 괜찮은 가격이다싶었다.
그렇게 무주 터미널에서 거창가는 차편이 없어 거창은 건너 뛰고 남원으로 와서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옆에 컴을 하는 모자가 인천에서 왔다며 다음 여행지를 어디로 갈까
여기 갈까? 저기 갈까? 상의를 한다.
남원 춘양 테마파크와 광한루 들리고 내일 바래봉 산행을 하기로 하고 내려왔는데
다음 날 일정을 계획하지 않고 와서 이리 가자? 아냐 저리 가자?
마침 내가 다음에 가려고 체크해둔 보성 다원을 가보고싶다기에
옆에서 듣다가 체크해간 것들을 메모해주니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자꾸 묻고 길어진다.
우씨 ~ 글쓰는 중이라 컴 종료도 못하고 컴 꺼질까봐 천원짜리를 두번이나 더 넣고는
이젠 내가 쓰던 글 마저 써야겠다고 하고 이 글 마무리를 했다.
2012년 2월2일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몰러 ~
아, 진짜 생각만 해도 나 자신한테 어처구니 없어 황당하다.
이번 전라북도 여행 일정을 짜면서
첫 여행지가 무주 덕유산 산행을 하기로 하고 교통편을 알아보니까
대전 동부 터미널에서 구천동까지 직통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해서
동부 터미널과 가까운 대전역으로 내려갈 생각으로 경부선 대전역까지 기차표를 예매 해두었다.
어제 아침 5시 30분에 출발하는 열차여서 집에서 새벽 4시10분에 나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머릿 속에서는 용산역을 생각하고 가고 있었다.
전철이 운행되지 않는 상황이라 버스를 타고 서울역을 지나 용산역으로 가면서도
그냥 별 생각없이 용산역에 내렸고 내려서도 오늘은 시간적 여유가 있네. 하며
여유있게 천천히 걸어서 용산역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자동발매기에서 티켓을 출력했는데
오 마이 갓 ~
티켓에는 서울역 출발 대전역이였던 것이였다.
아, 그렇지 이 바부탱이가 삿갓 아우한테 역 위치까지 물어봐놓고도 용산역으로 가다니 . . .
다시 서울역으로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해서 티켓을 서대전역으로 바꿔서 출발을 하게 되었다.
서울역에서 대전역 가는 첫 열차는 5시 30분, 용산역에서 서대전역 가는 첫열차는 5시 40분 . . .
시간 차이는 많지 않아서 다행이였고 그 다음 열차는 5시50분 무궁화인데 도착이 7시 50분이라
구천동행 7시 20분 첫차를 타려면 요금이 비싸지만 첫열차 KTX를 타야했다
그렇게 티켓을 바꾸니 수수료 10% 2,200원을 물어야했고 뜻하지 않은 경비가 지출되었는데
문제는 서대전역에서 동부 터미널까지 제법 떨어져 있다고 해서
버스로 30분 정도 걸린다고 했지만 도로 사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하기로 하고
택시를 타고 가면서 요금이 얼마나 나올려나? 궁금 . . .
이거 만원이 넘어가면 안되는데 하며 가다보니 동부 터미널 다 왔단다.
요금 5천원 . . .
다행이였다.
그렇게해서 구천동행 버스를 타게 되었는데
"아저씨 구천동까지 얼마나 걸려요?"
"가다보면 도착하겠죠."
새벽 댓바람부터 이 아저씨가 농담 따먹기 하자는겨? 뭐여?
기분 나쁘게 . . .
그런데 문제는 무주 터미널을 들려서 나오다가 일은 벌어졌다.
출발해서 직진을 하면서 혼자말로
"직진하는게 맞나? @#$%^&*. . . "하며 직진해서 계속 가니까 내 옆 좌석에 앉은 아저씨가
"기사 양반, 설천으로 가야되는데 직진을 하면 어떻합니까? 죄회전을 해야지 . . "
"네, 좌회전을 해서 가야 설천으로 가는거 맞죠?" 하더니 가던 길을 되돌아 터널 부근으로 와서
우회전해서 설천으로 간다.
미쳐부러 ~ 우째 직행버스 운전기사가 길을 몰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지
새벽부터 내가 생각없이 용산역으로 가더니
버스 기사까지 길 몰라 헤매고 앉았고 참나 . .
그런데 거기가 끝이 아닌게 문제였다.
설천 손님 내려주고 무주 리조트 입구 손님들 내려주고 직진을 하더니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 옆의 공터로 차를 세우더니
수첩에 빼곡히 쓴 메모장을 꺼내 보내면서 혼자 갸우뚱갸우뚱한다.
오는 내내 중간중간에도 그 메모장을 보면서 운전을 하기에
저 사람 운전하면서 위험하게 저런걸 왜 보나? 했는데
그게 도로 연수 교육 받으면서 버스 노선 이동 경로를 메모해둔 것이였던 것이였다.
그렇게 들여다 보더니
얼레? 또 차를 되돌려 무주 리조트 입구까지 가서는 전화를 하는 것이 였다.
"야, 지금 무주 리조트 입구인데 여기서 직진을 해야돼? 우측으로 들어가야돼?
@#$%^&* 하더니 직진해서 삼공리 쪽으로 들어가면 되지?"
돌아삔다 내가 돌아삐 ~
어떻게 버스 운행 노선 길도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승객을 태우고 운행을 하라고 내보내는지,
그런 사람한테 승객의 안전을 어떻게 보장을 하겠는가?
길을 몰라 연수시 적은 메모장을 들여다보면 운전을 하니말이다.
참으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이 아닌가
그렇게 차를 되돌리며 도착한 구천동, 바람이 무지 차다.
쉬엄쉬엄 백련사를 향해 올라가는 길이 시멘트 포장길을 6.5km를 올라가야 되는데
산행지도 상에는 2시간 걸린다고 되어 있지만
나는 도중에 아침도 먹고 기웃기웃 구경하며 사진을 찍으며 올라가다보니
거의 3시간 정도 되어 도착을 했는데
올라가는 도중에 일기예보대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였다.
점점 눈발이 굵어지기에 오수자굴쪽으로 산행을 하려고 하였던 것은 거리가 조금 짧은
백련사에서 바로 올라가는 길로 산행 코스 변경을 해서 올라가는데
탐방센터 직원의 말대로 어찌나 가파르고 계단이 많은지 . . .
에구 ~ 힘들어. . .
그런데 웃기는 것은 밤에 잠을 2시간정도 잠깐 눈을 붙이고 와서인지
정상쪽을 올라가면 갈 수록 자꾸 졸음이 와서 그 자리에 누워 자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웃기는 짬뽕이지, 산행하면서 졸린게 말이 되남? ㅎㅎㅎ
그렇게 졸리던 말든 어케어케해서 향적봉 대피소에 도착하였다.
산행 코스 시간이 4시간 정도 걸린다더니
난 예상대로 6시간 걸려 도착을 하였다. 움하ㅎㅎㅎ
그런데 눈발은 점점 굵어져서 다음 날 새벽 일출을 볼 생각을 하고 나섰는데
일출 구경도 못하게 생겼고 대피소 묵는 사람들 대부분이 사진쟁이들이였는데
어떤 속없는 남자와 꼬리질 여편네 때문에 짜증 지대로였다.
대피소 들어가니까 먼저들 와서 통성명을 하고 있더라는것이지.
어디 살아요? ㅇㅇ @#$%^&* . . .
아, 그래요? 같은 동네 사네요. @#$%^&* . . .
그러더니 어찌나 둘이 주고니 받거니 깔깔거리면서 떠드는데 . . .
이구 ~ 공동으로 사용하는 장소에서 우째 기본 메너들도 없는지 . . .
다음 날 내가 자던 2층 바로 아랫 층에 주무시던 정년 퇴직하시고 마눌님 취미로 사진 찍는데
보디가드 짐꾼으로 오셨다는 아저씨도 그쪽에 자리 배정을 받았지만
목소리가 카랑카랑 시끄러워 문 앞이라 춥다고 하지만 자리 이동을 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새벽 5시도 안되 그 속 없는 남자 나갔다왔다면서 그 꼬리질 여편네한테
"지금 나가서 사진 찍고 왔어요. 이것 봐요. @#$%^&* ~
"눈 안와요? 벌써 사진 찍고 오셨어요? @#$%^&* ~
자기네깐에는 소근소근 댄다고 하는 것이지만 점점 목소리가 커지니 짜증나 돌아삐겠기에
"거기 좀 조용히 합시다." 해버렸다.
으이구 ~ 진짜 . . .
그렇게 해서 다시 잠이드나 마나 하는데
이 인간들이 눈 온다는데 일출 사진 찍을 것도 아닌데
6시 반 되간다면서한 팀이 깨우니 덩달아들 일어나 여기서 부시럭 저기서 부시럭 . . .
얼레? 어떤 인간이 아예 불을 켜버리네.
이번 여행에는 정말 가지가지 한다 가지가지 해 . . .
어찌 되었든지간에 나도 일출 사진은 못찍게 되었고
또 눈이 많이 와서 입산 금지라 등산로 마다 통행 금지라고 곤돌라 타고 내려가란다.
아이고 ~ 첫 출발부터 꼬이더니 계속 꼬인다.
그래서 송계사 쪽으로 내려갈 계획은 무산되어 중봉까지는 갔다올 수 있어서
중봉까지 올라갔는데
칼바람, 칼바람 장난 아니였다.
눈만 내놓고 올라가는데 눈 주변이 얼럴럴 눈까지 뒤집어 씌울 수는 없는 노릇 . . .
얼른 중봉 넘어까지 조금 내려갔다가 대피소로 귀환, 짐 챙겨 메고 향적봉으로해서
설천봉으로 내려와 곤돌라를 편도 거금 8천원을 주고 타고 내려왔다.
무주리조트에 내려보니 사람들 무지 많데 ~
아, 그런데 무주까지 나가는 셔틀버스가 1시 차는 떠난지 오래고 햄버거에 커피 한잔하고나니
2시 좀 넘었는데 다음 셔틀버스는 3시 30분이란다.
이런 ~ 1시간 30분 정도를 어케 기다리남.
주차장 안내하는 알바생한테 리조트 입구 큰도로까지 걸어가면 얼마나 걸리겠는가 물어보니
대략 2, 30분 정도 걸릴거예요. 한다.
그 정도면 걸을만 하지, 하고 조금 내려 오니까 길이 두갈래로 갈라지네.
물어 볼 사람도 없고 해서 리조트에서 내려오는 승용차를 세웠다.
무주로 나가는 길이 어떤 길이냐고 묻고 입구 삼거리까지 좀 태우주실 수 있냐고 물으니
중간에 가다가 스키 랜탈한 것 반납하고 가야되는데 괜찮겠냐고 하기에
찬밥 더운 밥 가릴 입장이 아니니 당근 괜찮다고 하고 히치 하이킹을 해서 큰도로까지 나갔는데
이런이런 ~ 구천동에서 나오는 버스가 3시 30분에나 있단다. 워쩌 . . .
내려와도 바로 버스를 못타니 에효 ~
그때 내가 승용차에서 내리는 것을 버스 정류장에서 본 택시가 어디로 갈거냐, 어떻게 할거냐
주절주절 시간표를 꿰는데 맞장구를 안쳐주니까 다른 택시가 오니 둘이 차 안에서 썰을 풀더니
"아줌마, 무주 터미널까지 만원에 해드릴테니까 가실래요?" 한다.
그래 까짓것 1시간 넘게 기다리느니 타자하고 탔는데
무주 터미널까지 2만원을 받는단다.
가는 거리를 보니까 만원정도면 괜찮은 가격이다싶었다.
그렇게 무주 터미널에서 거창가는 차편이 없어 거창은 건너 뛰고 남원으로 와서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옆에 컴을 하는 모자가 인천에서 왔다며 다음 여행지를 어디로 갈까
여기 갈까? 저기 갈까? 상의를 한다.
남원 춘양 테마파크와 광한루 들리고 내일 바래봉 산행을 하기로 하고 내려왔는데
다음 날 일정을 계획하지 않고 와서 이리 가자? 아냐 저리 가자?
마침 내가 다음에 가려고 체크해둔 보성 다원을 가보고싶다기에
옆에서 듣다가 체크해간 것들을 메모해주니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자꾸 묻고 길어진다.
우씨 ~ 글쓰는 중이라 컴 종료도 못하고 컴 꺼질까봐 천원짜리를 두번이나 더 넣고는
이젠 내가 쓰던 글 마저 써야겠다고 하고 이 글 마무리를 했다.
2012년 2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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