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한계령으로 내려오다. 오색으로 올라와 중청 대피소에서 지친 몸을 뉘어 밤을 보내고 난 다음 날 아침, 대청봉엔 아직도 운무가 자욱하다. 이번 산행에서는 일출을 못 보고 내려가게 생겼지만 그래도 행여 하는 마음에 대청봉에 오르는 동안 걷히지나 않을까 했더니 야무진 헛꿈만 꾸고 내려왔다. ㅎㅎㅎ 대청.. 나 홀로 떠나는 여행 201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