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이 중증이다. 우리 집은 매일 찻물이나 보리차를 끓여 놓고 먹어서 매일 1ℓ 이상의 물을 끓이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냄비에 물 끓인다고 올려놓고 물이 다 졸고 있는 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다. 자꾸 깜박깜박해서 스스로 자책하기도 하고 때로는 나이 탓이라며 나 자신을 위로하기도 하지만, 한동안 덜.. 내가 사는 이야기 2016.12.06
나 자꾸 왜 이러니? 오늘 세종문화회관 공연 예매를 하려다가 혹시 친구가 시간이 될까 하고 같이 갈 수 있다면 한 장 더 예매하려고 전화했다. 가능할 것 같다는 친구의 말에 두 장 예매한다 하고 지리산 가는 얘기하다 전화 끊고는 먼저 일정표에 공연일 저장해두고 5월을 어떻게 보내고 있나 일정표를 훑.. 내가 사는 이야기 2016.05.16
멍 때리고 사는 나 나이 들면 깜박깜박한다며 스스로 자신을 위로하는 나이가 되었다. 어렸을 때는 나는 늙지 않을 것만 같았지. 많은 사람이 철없을 때는 그렇게 착각을 하고 성장한다. 아, 진짜 왜 늙는 거야? 젊은 모습 그대로 예쁘게 살다 가면 안 되는 건가? 훗날 의학이 더 발달해서 노화를 멈추게 하는.. 내가 사는 이야기 2014.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