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백운산 하늘 트레킹

智美 아줌마 2012. 10. 20. 03:01

백운산 하늘 트레킹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을 한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오잉? 나도 참가해봐? 하이원 리조트에 10시까지 가려면 뭘 타고 가야 시간 전에 도착할 수 있을까?
기차를 타고 가면 좋겠는데 사북 고한행 첫 열차가 7시 10분 발 10시 45분 도착이니 안되겠고 동서울 터미널에서 신고한 가는 6시 첫차를 타야 될 것 같다. 6시 버스를 타려면 늦어도 새벽 4시 30분 전에는 출발을 해야 집결지에 늦지 않게 도착할 것 같은데 어찌되었든 대중 교통으로 갈 수 있으니 다행이다

마운틴 광장에 도착하니 페스티벌을 알리는 에드벌룬이 참가자들을 반긴다

신고한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바로 이동을 했더니 시간적 여유가 있어 여기 저기 기웃거려 본다

마운틴 광장 주변에는 노오란 산국이 지천으로 피어있고

 

빨갛고 노랗고 단풍이 아직 떨어지지 않고 있어 예쁘다

한쪽엔 거위와 염소, 양들이 방문객들의 방문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 본다. 얘들아, 안녕!!

안과 검진 받으러 갔다가 되려 결막염에 걸려 눈이 빨갛게 충혈 되고 퉁퉁 부어서 시커먼 선글라스를 꼈는데도 푸석푸석 해보인다. 눈은 토끼 눈으로 뻐근하니 아프지만 신청을 해둔지라 참석하게 되었다

개그맨 심현섭씨가 이벤트 진행

마임을 하는 두 청년도 재미를 더 해주니

마지막에 치어리더들도 한껏 흥을 돋군다

이제 저 고무 풍선 아치를 통과하며 트레킹 시작이다

울타리 너머 단풍이 참 예쁘다

와 ~ 참가자들로 가득하다. 오늘 참석자가 3천명이라고 하던가?

산행을 하는 사람들, 삼삼오오 모여 앉아 담소도 나누고 싸 온 먹거리를 먹는 사람들

푸른 초원이 사라진 들판에 홀로 핀 빨간꽃. 너의 이름은 뭔고?

보들보들한 너 또한 뭐니?

너는 루드베키아니?

산국

산자락에는 산국이 노랗게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어떤 사람들은 차 끓여 먹는다며 따는 사람도 있다

올라온 길을 돌아보니 와 ~ 저 산들은 무슨 산일까?

부탁해서 인증 샷!!

 

 

 

겨울에 스키 활강 코스 안내판 아폴로 6 슬로프

저 아래가 사북 쪽인가? 고한 쪽인가?

내년 봄을 기약하며 사그러지는 마가렛

이제 마운틴 허브에 도착. 여기서 다들 잠시 쉬어간다. 생각보다 길이 가파르다

 

다시 전진, 저 위의 마운틴 탑을 향해서 아자아자!!

 

산자락에 슬로프들이 무늬를 수 놓은 것 같아 멋지지만 산이 몸살나지 않을까?

하얀 톱풀

다시 내리막 길, 그리고 다시 오르막, 마운틴탑이 바로 저기있다. 가자

 

드디어 마운틴탑에 도착해서 숨고르기 한 다음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감상하고

오잉? 예쁜 샥시는 양 팔 벌려 누구를 맞이하려고?

허수아비들과 함께

빨간 하트가 에쁜 포토존

 

하트가 잘리지 않게 찍으니 인물이 너무 작다

마운틴 탑

이제 쉬었으니 백운산 정상을 향해 출발!!
백운산코스는 마운틴콘도 ~ 마운틴허브 ~ 마운틴탑 ~ 산철죽길 ~ 백운산정상 ~ 얼레지꽃길 ~ 처녀치마길 ~ 하이원 호텔로 이어지는 상급자 코스
하늘길코스는 마운틴콘도 ~ 마운틴허브 ~ 마운틴탑 ~ 산죽길 ~ 화절령길 ~ 낙엽송길 ~ 처녀치마길 ~ 하이원 호텔로 이어지는 초, 중급자 코스

나는 백운산 정상으로 올라간다.

 

낙엽이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다. 아직 서울엔 한창인데

생명을 다 한 나무 그루터기에 새 생명이 자리하고 있고

나무 밑퉁이에는 아직 단풍이 곱게  버티고 있다

 

 

 

어느 산에 가든지 이런 돌탑들은 쉽게 눈에 띈다. 사람들은 무슨 소원을 빌고 갔을까?

잘려진 나무에도 생명은 탄생되어 단풍까지 물들었다

저 산들 중에 가리왕산, 함백산, 민둥산, 태백산도 있겠지?

 

헬기장 도착

봉우리를 넘고 넘어 오니까 멀리 마운틴 탑이 보인다

백운산의 마천봉이 1,426m? 백과 사전에는 정선 백운산의 높이가 883m라고도 되어있는데 이상하다

왼쪽 뒤가 1,466m의 두위봉, 가운데 왼쪽 맨 뒤가 1,118m의 민둥산

왼쪽 마운틴 탑, 제법 멀리 왔다

벨리 탐방로로 간다.

내 그림자도 찍어보며 여유있게 간다. ㅎㅎㅎ

이곳엔 단풍이 더러 남아있다. 예쁘게

2,999명은 다 어디로 가고 산길이 호젓하다

아, 드디어 골인 지점 표시가 있다. 이 부근에서 백운산 코스와 하늘 길 코스가 만나게 되니 사람들이 삼삼 오오 보이기 시작한다

산 봉우리 마다 아직 붉게 부 타오르고 있다. 멋져부러 ~

 

소월님의 산유화 시비

 

목적지 하이원 호텔이 보인다. 저기서 완주 매달과 빵과 음료수를 준다

해가 넘어가고 있다. 11시 30분에 출발해서 쉬엄쉬엄 4시간 산행을 한 것 같다

한가하게 골프 치는 사람들도 있네

 

 

 

 

기념 촬영, 참가 번호 5054번

호텔 내부에 있는 마운틴 탑 사진, 이제 곤돌라를 타고 출발지 마운틴 광장으로 내려 간다

곤돌라에서 내려다 본 풍경

하이원 호텔이여 잘 있어라

곤돌라 타고 내려가면서 찍은 풍경들

 

 

 

 

벨리 곤돌라에서 마운틴 곤돌라로 옮겨 탄다. 한 30분 정도 곤돌라를 탄 것 같다

 

곤돌라 타고 마운틴 허브 위를 난다

 

 

 

하이원 리조트 마스코트 하이하우

 

셔틀 버스 출발 시간이 안되서 주변을 둘러 보고

 

 

국화가 예쁘다. 어릴 적 우리 화단에 있던  과꽃이 연상이 된다

 

이제 셔틀 버스를 타고 카지노 호텔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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