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문학촌 |
김유정역은 경춘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강촌역과 남춘천역 사이에 있다. 한국철도 최초로 역명에 사람 이름을 사용한 역이다. 1939년 7월 25일 신남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2004년 12월 1일 김유정역으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신경춘선이 개통되면서 김유정역사도 기존 있던 곳에서 이전을 하였다. 이전한 역사 방문은 처음이라 김유정 문학촌이 부근에 있다고 하였지만 정확한 위치를 몰라 이정표대로 따라 가는데 어? 저기 있다. 했더니 어떤 아짐이 앞에 있는 산모퉁이를 돌아 20여분 가야 있다고 알려준다.
뭐시라고? 이상하다. 역부근에 바로 있다고 했는데 하고 알려준대로 가려고 하니까 버스가 온다. 얼른 뛰어가 "아저씨, 김유정 문학촌 가요?" 했더니 "아짐마, 바로 앞에 두고 버스를 타고 어디를 가려고요?" 한다. 뭐라고요? 좀 전에 전통 가옥들이 보이던 곳이 바로 우리가 가려던 김유정 문학촌이였는데 그 잘난 아짐 덕분에 생고생할뻔 했다. 잘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척 잘못 알려주면 안.돼.요. ㅎㅎㅎ
김유정 문학촌은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문학작가 김유정(1908~1937)의 문학적 업적을 알리고 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고향인 실레마을에 조성한 문학공간이다. 김유정은 실레마을에서 목격한 일을 처녀작 산골나그네(1933)의 소재로 삼았고 이곳에서 여러 작품을 구상하였으며, 마을의 실존 인물들을 작품에 등장시켰다.
마을 곳곳에 작품에 나오는 지명을 둘러보는 문학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당시 모습대로 복원한 작가의 생가와 문학 전시관, 외양간, 디딜방아간, 휴게정, 연못 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김유정추모제를 비롯한 각종 문학축제와 세미나 를 개최하고 작품 속의 모티브를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김유정은 1908년 1월 11일 출생. 출생지는 춘천인지 서울인지 명확하지 않으나 서울인 듯하다. 아명(兒名)은 멱설이. 보통학교에 입학하기까지 한문을 수학했다 1923년 서울 재동공립보통학교 4학년을 졸업하고 휘문고보를 거쳐 1930년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했으나 곧 제명처분을 당했다.
이듬해 보성전문학교에 입학했으나 곧 퇴학했다. 1933년 서울에 올라가 「산골 나그네」와 「총각과 맹꽁이」를 발표했다. 193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낙비」가 당선되었으며,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노다지」가 가작으로 입선되었다. 같은 해 구인회 후기동인으로 가입하면서 「금 따는 콩밭」, 「산골」, 「만무방」, 「봄‧봄」, 「안해」 등을 발표하였다.
1936년에는 「가을」, 「두꺼비」, 「이런 음악회」, 「동백꽃」, 「정조」, 「슬픈 이야기」 등을, 1937년에는 「땡볕」, 「따라지」, 「연기」, 「정분」을 잇달아 발표했다. 1937년 3월 29일 사망했다. 김유정은 4년이라는 짧은 창작기간 동안 30여 편의 소설과 10여 편의 수필을 발표하는 창작력을 발휘하였으며, 대부분의 작품들이 그의 뛰어난 해학정신으로 독특하게 짜여져 있다.
김유정 홍보 영상
김유정의 생애와 사랑
우물
생가
생가
외양간, 디딜방아
디딜방아와 장독대
정자
김유정은 설레마을을 "나의 고향은 저 강원도 산골이다. 춘천읍에서 한 이십리 가량 산을 끼고 꼬불꼬불 돌아 들어가면 내닫는 조그마한 마을이다. 앞뒤 좌우에 굵직굵직한 산들이 빽 둘러섰고 그 속에 묻힌 아늑한 마을이다. 그 산에 묻힌 모양이 마치 옴팍한 떡시루같다 하여 동명을 실레라 부른다. 집이라야 대개 쓰러질 듯한 헌 초가요, 그나마도 오십호밖에 못되는, 말하자면 아주 빈약한 촌락이다" 라고 표현을 하였다. 설레마을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지만 날이 저물어 생략 . . .
몇년 전에 갔을 때는 문학촌 앞에 설레마을이 재현되어 있지 않았는데 . . .
재현되어 있는 설레마을
옆에 걸터 앉으니까 친구 가스나가 자꾸 붙어 앉으란다
선생님 그렇게 내려다 보지마세요. 쑥스럽구먼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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