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졌던 섬의 재탄생 서래섬 |
세빛둥둥섬 옆에 있는 서래섬으로 간다. 한강 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휴일을 즐기고 있는데 정말 평화스러워 보이고 행복한 모습들이다
가을을 느끼게 해주는 억새가 바람에 이쪽으로 쓰러졌다 저쪽으로 쓰러졌다 춤을 추고 . . .
하늘에서 본 서래섬(자료사진)
서래섬
서래섬은 반포한강공원에 있는 섬이다. 반포대교와 동작대교 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며 82~86년 2차 한강개발 때 반포대교·동작대교 사이 반포2동 앞에 만든 2만3천㎡(6970평)의 섬이다. 애초 이곳은 일부 옛 지도에 ‘기도’(碁島)라고 나오는 반포섬이 있었으며, 한강개발 때는 모래언덕이 있었다.
서래섬은 사람이 만든 섬이지만, 그 안에도 자연은 있다. 봄엔 유채꽃이 만발하고, 갈대밭과 호안 산책로는 연인들의 산책로나 사진촬영 장소로 활용된다.
서래섬 부근은 물 흐름이 느리고 수온이 높아 붕어, 잉어 등과 함께 강태공들을 불러모은다.
서래섬은 하마터면 태어나지 못할 뻔했다. 2차 한강개발을 직전인 81년 반포에 섬 만드는 문제를 두고 토론이 벌어졌을 때 일부 공무원들은 물 흐름이나 홍수 등을 이유로 이를 반대했다. 서래섬이 있는 부분까지 메워 둔치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었다.
하지만 당시 서울시 한강개발추진본부장이었던 이상연 전 서울시 부시장은 “시민들의 휴식을 위해 이곳에 섬을 만드는 게 좋겠다”고 결정하고 그대로 추진되어 탄생한 섬이다
서래 1교를 건너가면
텃밭같은 빈터가 있는데 봄에는 이곳에 유채꽃이 만발한다고 한다
서래섬에서 본 남산
남산, 반포대교, 세빛둥둥섬이 한꺼번에 다 보인다.
서래섬에서 본 세빛둥둥섬, 이곳에서 보니까 제3섬 테라도 절반이 유리벽으로 되어있다.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개관 전이다
조망권이 좋을 아파트, 어느 아파트?
서래섬 중간중간에 가로로 만들어 놓은 길
서래2교가 보이고 수양버들이 바람에 일렁일렁 나부낀다
서래섬을 한바퀴 돌 수 있게 산책로가 이렇게 만들어져 있는데 자전거는 출입을 못하게 한다
서래1교쪽 풍경
서래2교
서래2교에서 바라본 서래1교쪽 풍경
서래2교에서 바라본 서래3교쪽 풍경, 역광이라 . . .
서래2교 근처 섬내부
잘려진 나무에서 어린 가지들이 자라나 있다. 잘 심어주면 좋으련만 방치해놓은 느낌이다
서래3교 부근 섬 안
거위를 졸졸 따라 다니는 청둥오리
서래섬에서 본 남산쪽 풍경
서래섬 산책로는 섬 한바퀴를 돌 수 있게 섬 바깥쪽으로 산채로가 조성되어 있다
서래섬에서 본 여의도의 해넘이
해가 구름 아래로 뚝 떨어져 나오고 . . .
지평선? 수평선? 아래로 숨었다
서래 1교를 다시 건너와 세빛둥둥섬으로 간다
서래섬
노을빛에 물든 구름이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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