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사라졌던 섬의 재탄생 서래섬

智美 아줌마 2011. 9. 11. 01:12

사라졌던 섬의 재탄생 서래섬

세빛둥둥섬 옆에 있는 서래섬으로 간다. 한강 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휴일을 즐기고 있는데 정말 평화스러워 보이고 행복한 모습들이다

가을을 느끼게 해주는 억새가 바람에 이쪽으로 쓰러졌다 저쪽으로 쓰러졌다 춤을 추고 . . .  

 

하늘에서 본 서래섬(자료사진)

서래섬

서래섬은 반포한강공원에 있는 섬이다. 반포대교와 동작대교 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며 82~86년 2차 한강개발 때 반포대교·동작대교 사이 반포2동 앞에 만든 2만3천㎡(6970평)의 섬이다. 애초 이곳은 일부 옛 지도에 ‘기도’(碁島)라고 나오는 반포섬이 있었으며, 한강개발 때는 모래언덕이 있었다.

서래섬은 사람이 만든 섬이지만, 그 안에도 자연은 있다. 봄엔 유채꽃이 만발하고, 갈대밭과 호안 산책로는 연인들의 산책로나 사진촬영 장소로 활용된다.
서래섬 부근은 물 흐름이 느리고 수온이 높아 붕어, 잉어 등과 함께 강태공들을 불러모은다.

서래섬은 하마터면 태어나지 못할 뻔했다. 2차 한강개발을 직전인 81년 반포에 섬 만드는 문제를 두고 토론이 벌어졌을 때 일부 공무원들은 물 흐름이나 홍수 등을 이유로 이를 반대했다. 서래섬이 있는 부분까지 메워 둔치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었다.

하지만 당시 서울시 한강개발추진본부장이었던 이상연 전 서울시 부시장은 “시민들의 휴식을 위해 이곳에 섬을 만드는 게 좋겠다”고 결정하고 그대로 추진되어 탄생한 섬이다

 

서래 1교를 건너가면

텃밭같은 빈터가 있는데 봄에는 이곳에 유채꽃이 만발한다고 한다

서래섬에서 본 남산

남산, 반포대교, 세빛둥둥섬이 한꺼번에 다 보인다.

서래섬에서 본 세빛둥둥섬, 이곳에서 보니까 제3섬 테라도 절반이 유리벽으로 되어있다.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개관 전이다

조망권이 좋을 아파트, 어느 아파트?

 

서래섬 중간중간에 가로로 만들어 놓은 길

서래2교가 보이고 수양버들이 바람에 일렁일렁 나부낀다

서래섬을 한바퀴 돌 수 있게 산책로가 이렇게 만들어져 있는데 자전거는 출입을 못하게 한다

서래1교쪽 풍경

서래2교

서래2교에서 바라본 서래1교쪽 풍경

서래2교에서 바라본 서래3교쪽 풍경, 역광이라 . . .

서래2교 근처 섬내부

 

 

잘려진 나무에서 어린 가지들이 자라나 있다. 잘 심어주면 좋으련만 방치해놓은 느낌이다

서래3교 부근 섬 안

거위를 졸졸 따라 다니는 청둥오리

서래섬에서 본 남산쪽 풍경

서래섬 산책로는 섬 한바퀴를 돌 수 있게 섬 바깥쪽으로 산채로가 조성되어 있다

서래섬에서 본 여의도의 해넘이

해가 구름 아래로 뚝 떨어져 나오고 . . .

지평선? 수평선? 아래로 숨었다

 

서래 1교를 다시 건너와 세빛둥둥섬으로 간다

서래섬

노을빛에 물든 구름이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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