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부여 만수산 무량사

智美 아줌마 2011. 9. 3. 01:05

부여 만수산 무량사

 무량사는 충남 부여군 외산면 만수산 남쪽 기슭에 있는 절로 신라 말에 범일이 세워 여러 차례 공사를 거쳤으나 자세한 연대는 전하지 않는다. 다만 신라말 고승 무염대사가 일시 머물렀고, 고려시대에 크게 다시 지었으며, 김시습이 이 절에서 말년을 보내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만수산 무량사 일주문

일주문의 안쪽에는 광명문이라 적혀있다.

 무량사 올라가는 길

 

 

 무량사의 두번째 문 사천왕문(천왕문)이 보인다.

 천왕문

 

 왼쪽에 지국천왕과 다문천왕, 오른쪽에는 증장천왕과 광목천왕으로 현존하는 사천왕상들은 대부분 조선 후기의 것들이다.

 무량사 범종루

 무량사 범종

 

 극락전, 오층석탑, 석등, 명부전

 

 무량사 5층 석탑은 보물 제185호이고 백제와 통일신라의 석탑 양식을 조화시켜 만든 고려 전기의 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백제의 옛 땅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백제의 기법이 이어졌고 통일신라의 시대적인 양식도 계승되었다.

해체공사를 할 때 탑신의 1층 몸돌에서 금동제 아미타여래좌상, 지장보살상, 관음보살상의 삼존상이 나왔고, 3층에서는 금동보살상, 5층에서는 사리구(舍利具)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명부전은 지장보살과 무독귀왕, 도명의 삼존상을 중심으로 명부의 시왕상, 사자, 판관, 인왕, 동자상 등 총 23구를 봉안하고 있으며 지장전이라고도 한다. 1872년 원열화상이 건립하였다고 한다.

 

 극락전은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흔치않는 2층 불전으로 무량사의 중심 건물이다. 외관상으로는 2층이지만 내부에서는 아래·위층이 구분되지 않고 하나로 트여 있다. 아래층 평면은 앞면 5칸·옆면 4칸으로 기둥 사이를 나누어 놓았는데 기둥은 매우 높은 것을 사용하였다.

위층은 아래층에 세운 높은기둥이 그대로 연장되어 4면의 벽면기둥을 형성하고 있다. 원래는 그 얼마되지 않는 낮은 벽면에 빛을 받아들이기 위한 창문을 설치했었는데 지금은 나무판 벽으로 막아놓았다. 아미타여래삼존상을 모시고 있는 이 불전은 조선 중기의 양식적 특징을 잘 나타낸 불교 건축으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우수한 건물이다.

 중앙에 아미타불, 왼쪽에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무량사 우화궁은 극락전 좌측에 있는 건물로 승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삼성각

 삼성각 내부

 매월당 김시습의 초상화가 모셔져 있는 전각으로 불전이나 요사채가 아니라 별도의 이름이 붙여져 있지 않다.

 

 

 영산전은 극락전 다음 되는 전각으로 무량사락지에 1872년 명부전과 함께 지었다고 적혀 있다. 가운데 석가모니불과 가섭과 아난, 500나한이 모셔져 있다.

 

 

 

 

 우화궁의 측면

 공양간

 공양간 내부

 

 

 사찰이나 박물관에 가면 보라색 맥문동이 많이 눈에 띈다.

 무량사 당간지주는 1976년 1월 8일 충청남도유형문화재 제57호로 지정되었다. 무량사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당간지주는 기도나 불교의식 때 부처와 보살의 성덕을 표시하는 기의 깃대를 고정시켜 주는 받침대[支柱]로, 보통 돌이나 쇠·나무 등으로 만든다. 지주나 기단부에는 아무런 수식이 없는 소박·단아한 당간으로, 고려시대 초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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