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고창 선운사 가는 길

智美 아줌마 2010. 9. 23. 12:58

 

 고창 터미널에서 선운사행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차창으로 보이는 풍경인데

 달리는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이라 선명하지가 않다.

선운사 입구에 도착해서 보이는 풍경

 왼쪽에 계곡이 흐르고 가장 자리에 꽃무릇이 줄지어 피어있다

 고창 삼인리의 송악은 천연기념물 367호로 등록 되어있고 줄기의 둘레가 80cm에 이르고 높이가 15m나 되는 거목이다.
내륙에 자생하는 송학 중에서 가장 큰 나무로 짧은 가지에 여러개가 둥글게 모여서 달린다. 약용으로 쓰이는 송악은 따뜻한 지역에서 자라고 늘푸른 덩굴식물이라는게 신기하다.

 선운사에 와서 활짝 핀 하얀 고마리를 볼 수 있었다. 언제 피는지 늘 봉우리만 볼 수 있었는데 . . .
실제 꽃 크기가 꽃잎 한장 크기 밖에 안되는 아주 작은 꽃이다.

 유주가 자라고 있는 은행나무

 유주는 글자 그대로 젖기둥이라는 뜻인데 일본 사람들이 붙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일종의 기근(돌연변이)으로 일본에서는 많이 자라는데 우리나라에서 흔하지 않다고 한다.

여인의 젖가슴과 닮았다고는 하지만 실제 모양은 남근을 더 닮아서 아들을 낳고싶은 여인네들이 잘라가는 수난을 겪기도 했었다고 한다.

이는 은행나무가 상처를 입었을 때 자가치유의 방법으로 그 부위에 특정 방어물질을 보냄으로써 만들어진다고 전해진다.(손가락같이 아래로 자란 잔가지)

 선운사 들어가는 길

 

 왼쪽 계곡 줄기 따라 붉은 꽃무릇이 가득하다.

 들어가지 못하게 줄을 쳐놓았는데 사람들의 발길에 훼손이 많이되어 안타까웠다.

 수생식물이 있는 나무테크길

 부들은 연못 가장자리와 습지에서 자라고 잎은 방석을 만들고, 화분은 한방에서 포항이라 하여 지혈·통경.이뇨제로 사용한다

 석산이라고하는 꽃무릇은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일본에서 들어왔으며 절에서 흔히 심고 산기슭이나 풀밭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열매를 맺지 못하고 꽃이 떨어진 다음 짙은 녹색의 잎이 나오는데, 이 잎은 길이가 30∼40cm이고 다음해 봄에 시든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인후 또는 편도선이 붓거나 림프절염·종기·악창에 효과가 있고, 복막염과 흉막염에 구토제로 사용하며 치루와 자궁탈수에 물을 넣고 달여서 환부를 닦는다.

또한 비늘줄기는 여러 종류의 알칼로이드 성분을 함유하여 독성이 있지만 이것을 제거하면 좋은 녹말을 얻을 수 있다.

 노란 금불초 뒤로 붉은 꽃무릇 군락지

 

 

 하얀 이질풀꽃

 이질풀은 쥐손이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노관초라고도 한다. 꽃은 6∼8월에 연한 붉은색, 붉은 자주색 또는 흰색으로 피며 지름 1∼1.5cm의 작은 꽃이다.

많은 양의 타닌과 케르세틴이 들어 있어 소염·지혈·수렴·살균 작용이 있다. 민간에서는 대장 카타르·이질·위궤양·십이지장궤양 등에 약재로 사용하고, 한방에서는 현초(玄草)라고 하며 지사제로 쓴다.

 우리나라 토종의 물봉선

 

 선운사의 꽃무릇은 아직 피지 않은 꽃봉우리가 많고 군락이지만 꽃이 듬성듬성 피어있어서 전체적으로 군락을 찍기에는 덜 예쁜 것 같다.

 

 

 고목 아래도 붉은 꽃무릇이 . . .

 가운데 길은 산책로 만들어져 있다.

 

 

 선운사 계곡의 물은 그리 맑지가 않다. 바닥에 낙엽이나 부유물이 많이 가라 앉아있어서인지 . . .

 햇살이 비추니 꽃무릇이 화사하니 빛난다.

 

 

 

 드라마 대장금을 촬영한 녹차밭, 가꾸지를 않아서 잡초와 뒤엉켜있다.민정호가 장금이에게 애정 고백을 한 곳이라는데 현재는 볼품이 없다.

 갈퀴나물은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녹두루미라고도 한다.어린 순은 4월경에 채취해 나물로 만들어 먹고 가축의 사료로도 쓰인다. 한방에서 류머티즘 동통·관절통·근육마비·종기의 독기·음낭습진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이 길은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로 도솔암까지 올라갈 수 있다.

※ 찾아가는 길

강남 고속터미널 센트럴 시티(호남선) → 고창
7:00, 7:40, 8:20, 9:00 . . . 3시간 20분 소요, 버스요금 15,300원
고창 시외버스 터미널 → 선운사
9:15, 9:55, 10:35, 11:10, 11:45,12:20, 1:20, 1:45, 2:30, 3:05, 3:45, 4:15, 5:00, 5:40, 6:20, 7:10, 7:45, 8:15, 8:40, 20분 소요, 버스요금 2,000원
선운사 입장료 2,500원
* 7시 첫차를 타면 10시 20분 고창 도착, 10시35분 선운사행 버스를 바로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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