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신두리 해안사구

智美 아줌마 2010. 9. 1. 22:22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는 2001년 11월 30일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되었고 해안사구는 해류에 의해 사빈으로 운반된 모래가 파랑으로 밀려 올려지고, 그곳에서 같은 조건에서 항상 일정하게 불어오는 탁월풍의 작용을 받아 모래가 낮은 구릉 모양으로 쌓여 형성된 퇴적지형이다.

독특한 지형과 식생이 잘 보전되어 있고, 모래언덕의 바람자국 등 사막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경관과 해당화 군락, 조류의 산란장소 등으로 경관적·생태학적 가치가 높으며, 규모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

 지금은 풀이 많이 자라있어서 사구의 아름다움은 볼 수가 없지만 겨울에는 바람결에 따라 그려진 사구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넓은 초원이 마치 대관령 양떼 목장이나 원당 종마 목장같은 느낌을 준다.

 

 그림같지 않은가?

 

 비 그친 후 하늘의 구름은 그림 물감으로 그려 놓은 듯 아름답다.

 

 저 넘어로 가봐야 되는데 이 물이 나의 발길을 가로 막고 아쉬움에 내딛어보지만 포기했다.

 물에 비친 하늘의 반영이 너무너무 멋지다.

 사구 언덕과 먹구름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 그 사이로 떠가는 구름 조각들 . . .

 

 이 평화로움 . . . 겨울에 다시 가보고싶다.

 사구 언덕에서 내려오는 물이 바다로 흘러간다.

 

 구름 사이로 해가 얼굴을 내미니 온 세상이 광명을 찾은 듯 밝게 빛나기 시작한다.

 초록빛의 사구 들판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고 . . .

 그 아름다움은 절정을 이루고 . . .

 아, 정말 황홀한 순간이였다. 넘 아름답다.

 

 다시 해는 구름 뒤로 살짝 숨어들고 . . .

 베시시 살짝 고개를 내미니 다시 황금빛으로 물들인다.

 

 자연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어떤 말로 표현을 해도 부족할 것 같다.

몇년 전 그리고 작년에 신두리 해안사구 여행을 할 기회가 있었다.
그때는 여행사 여행을 하게된터라 여행사에서 일정을 바꾸는 바람에 기회를 놓치게 되었는데 이번에 신두리 해안사구를 가게 되었다.

사구의 신비한 모습은 풀이 우거져 볼 수 없었지만 아름다운 푸른 초원은 아쉬움을 털어내 주었다.겨울에 가면 사구의 신비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다시 가보고싶다. 갈 수 있을까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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