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정동진역
울진으로 내려가기위해 정동진으로 왔다.
첫길 가운데로 썬크루즈가 보이고
정동진역의 기념물이 여전히 여행객을 반기고
드라마 "모래시계" 덕분에 유명해진 소나무
정동진역이라고 써있는 돌이 옛스럽다.
2008년에 방영되었던 베토벤 바이러스도 한자리 차지하고
멀리 썬크루즈도 한컷 담고 바다쪽를 바라보니
혼자 모래사장을 걷는 아가씨가 눈에 들어온다.
먼 바다를 바라보고 서있는 아가씨, 왜 혼자일까? 한창 좋을 때인데 . . .
울진으로 가기위해서 정동진으로 갔다. 차편이 강릉터미널이나 삼척터미널에 가야 울진행 버스가 있단다. 그래서 강릉으로 올라가느니 삼척으로 가서 울진행 버스를 타기로 했다. 그런데 정동진에서 삼척으로 가는 버스편도 없어서 기차를 타고 동해로 내려가 삼척시외버스 터미널로 갔다.
그참에 전에 삼척 여행 때 도움을 받았던 삼척 시외버스 터미널 직원도 만나볼겸 잘되었다고 생각되었다. 삼척으로 내려가기 전에 그 직원한테 전화를 하니 나를 기억하고 있다고 . . .
그렇게해서 삼척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환한 얼굴로 반긴다. 차시간이 그다지 많이 남지가 않아서 식사 대접하고싶은데 시원한 음료수라도 대접하겠단다.
내가 지난번 삼척 여행 때 고마운 마음으로 대접하겠다고하니 우리 삼척에 온 손님이라고 본인이 대접하겠다고해서 시원한 음료수 얻어 먹고 답례로 만든 수세미 몇장을 줬다. 애인 갖다주지말고 꼭 와이프 갖다주라고 했더니 수줍은 듯 웃으며 꼭 전해주겠다고한다.
여행 다니다보면 그래도 아직은 군, 면단위 사람들이 순수하다는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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