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도봉산 신선대에 오르다

智美 아줌마 2010. 3. 1. 01:24

 

 

봄기운을 느끼고 얼어있던 계곡이 맑은 물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번에 왔을 때보다 흐르는 물이 더 많은 것 같다.

에메랄드빛 물빛이 넘 곱다.

마지막으로 보는  얼음 잔설

1700년(숙종26년:경진) 7월에 김수증이 새긴 것인데, 고산앙지란 말은 시경(詩經)의 소아보전 편에 나오는 것으로 "높은 산처럼 우러러 사모한다는 뜻으로 정암 조광조의 학덕을 우러러 사모한다는 의미에서 새긴 것으로 추측된다함.

머지않아 벗고있는 나뭇가지에 노오란 새순들이 돋아 나겠지.

선인봉이 보인다.

 

구멍 속에 나무껍질 인위적으로 넣어둔 것일까? 자연적인 것일까?

천축사 입구

천축사는 의상대사께서 수도하시던 중 상서로운 오색기운과 함께 맑고 향기로운 샘물이 솟아 오르니, 예사로운 곳이 아님을 아시고 이 곳에 절을 창건하고 옥천암(玉泉庵)이라 명명하며 후에 이 도량에서 많은 성현들이 도를 이루며 중생들의 무한복전이 될 것이라 예언하였다.

그 후 태조 이성계가 즉위 7년(1398) 함흥에서 돌아오던 길에 만장이나 되는 미륵봉에 엎드려 백일기도를 올리며 '이곳은 부처님이 항상 상주하는 천축이라' 하시며 천축사라는 이름을 내렸다.

그 뒤 1474년 성종 5년에 왕명으로 중창하고 나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호국도량이 되었으며 명종때에는 문정황후가 화류용상(花柳龍床)을 헌납하였고 그 뒤 1812년(순조 12년)에는 경학스님이 다시 절을 중창하였으며 현재의 당우는 1959년에 중수한 것이다.

 

 

 

천축사에서 잠시 머무는 중 까마귀가 날아왔다

천축사 지킴이 도량이

천축사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려했는데 조금 서운해 마당바위로 오르는길

 

 

마당바위에 사람들 무지 많다.

UFO 같이 생긴 바위, 떵같이 생겼다나? ㅎㅎㅎ

작년 가을 빨간 단풍이 시들기도 전에 기온이 뚝 떨어져 고사했나보다. 아직도 빛깔이 곱다.

 

 

신선대 오르는 길

가운데 만장봉이 보인다

만장봉에 사람이?  저 사람 미친겨 ~ 위험하게 저런 곳까지 . . . 가운데 까만 점이 사람. 에효 ~

 

자운봉

 

산선대 올라가는 길, 무서워 바들바들 떨면서 올라갔다. ㅎㅎㅎ

몸이 안좋아지고나서 간 산행이라서 그런지  설악산 울산바위보다 더 무서웠던 같다.

 

뜀바위인가? 뒤는 칼바위?

 

 

 

 

내려올 때 마당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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