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제23대 순조의 둘째 딸 복온공주(福溫公主:1818~1832)와 부마 창녕위(昌寧尉) 김병주(金炳疇:1819~1853)의 재사(齋舍)이다. 정면 2칸, 측면 2칸의 전통 한식 건축 양식의 단층 목조 기와집으로 높은 장대석 기단으로 둘러싸여 있다. 한일병합 후 김병주의 손자 김석진(金奭鎭:1847~1910)이 일본의 남작작위를 거절하고, 울분을 참지 못하여 순국 자결한 곳이기도 하다.
인조 반정공신으로 영의정을 지낸 신경진(申景禛:1575~1643)의 별장이었으며 이후 재실이 되었다. 오른쪽의 사랑채는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왼쪽의 재사는 1800년대에 지은 건물이고, 정면의 안채는 8·15광복 후 개축하였다가 6·25전쟁 때 파괴되어 이후 재건축한 것이다. 역사적·건축적으로 가치가 높은 건축물이다. 서울특별시 강북구 번동 93번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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