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집에서 군계란 만들었어요.

智美 아줌마 2011. 8. 24. 13:16

싸가지가 봄부터 여름내내 다이어트 한다고
닭가슴살과 샐러드, 그리고 계란을 먹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하고 몇 달 쉬면서 알바하러 다닐 때만해도 살이 찌지 않았는데
취업이 되고 직장을 다니면서 살이 찌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업무에 관한한 일 배우랴 적응하랴
긴장된 생활을 하다가 일도 능률이 오르고 적응하다보니
점차 살이 찌더라고요.

게다가 하는 일이 컴으로 다 작업을 하니까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하게 되어 주전부리를 많이 하는 것 같더니
어느새 살이 눈에 띄게 찌기 시작했습니다.

내 표현으로는 목이 없다, 없어 . . .
그런데 운동도 하고 닭가슴살과 샐러드로 2끼 먹고 더불어 계란도 먹고
점심은 도시락 싸주는 밥을 먹더니 살이 쑥 빠져
이젠 말랐다는 생각이 들어 다이어트 그만해라고 매일 잔소리를 합니다.

싸가지가 다이어트하면서 군계란을 만들어 먹는데
간단해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계란을 찜기 판에 올리고 압력솥에다 넣고 찌기 시작합니다.
딸랑딸랑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가스랜지 버너 중에 가장 작은 불판에 옮기고
가장 약한 불로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둡니다.』

『솥이 타지 않도록 물이 있어야 되지만
계란이 물에 닿지 않게 해야 됩니다.

냉장고에 있던 계란을 바로 하면 터지니까
실온에 꺼내 놨다가 삶아야 되고
너무 갑자기 센불에 삶기 시작해도 터지는 게 생깁니다.』





자 ~ 그럼 오늘 제가 만든 군계란 구경해 보세요.
신기하게 그냥 물에 넣고 삶은 것보다 노룬자가 퍽퍽하지 않아
목이 매이지 않습니다.

요즘 찜질방에서 파는 군계란이 색을 입히는 것이 있다고 하잖아요.
집에서 이렇게 만들어 놓고 드셔 보세요.
우리는 10~ 15개 정도 만들어 놓고 2,3일 ~ 3,4일 두고 먹습니다.
실온에 둬도 되고 냉장고에 넣어 두고 먹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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