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사직단, 사직공원

智美 아줌마 2009. 7. 3. 05:58

 사직단은 임금이 백성을 위하여 토신(土神)인 사(社)와 곡신(穀神)인 직(稷)에게 제사 지내던 제단.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선덕왕 4년(783)에 처음으로 세웠고, 그 뒤 고구려는 고국양왕, 고려는 성종, 조선은 태조 때 각각 세워 제사를 지냈다.

 도성(都城)을 건설할 때 궁궐 왼쪽엔 종묘를, 오른쪽엔 사직단을 두었다
1902년 사직단과 사직단의 임무를 맡는 사직서가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일제가 우리 나라의 사직을 끊고 우리 민족을 업신여기기 위하여 사직단의 격을 낮추고 면적을 축소하여 공원으로 꾸몄으며, 1940년에 정식 도시공원으로 삼았다

 

 

 

 

 

 

 

 

 

 

 

 

 

 

 

 

인천 버스 투어를 하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러 종각 앞으로 나갔다.
도착해서 시간을 보니 7시20분 . . .
다행이다. 시간 전에 도착을 해서 . . .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7시30분이 넘었는데도 아무도 보이지 않고 여행사 버스도 안오는 것이였다.
초조한 마음에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우리 싸가지한테 전화를 했다.

사이트에 들어가 확인해보라고 했더니
"엄마, 9시 30분이잖아, 내가 시간이 너무 이른 거 아니냐고 하니까 맞다며?"
이런 ~ 다음 주 서천 여행 시간과 같다고 착각하고만 것이다.

2시간의 시간을 어찌해야할까?
집에 갔다왔다 할 수도 없고 그러다 생각한 곳이 사직단이였다.
가끔 차를 타고 지나다녔지만 한 20년만에 들어가 본 것 같다.

사직공원은 젊은 날의 추억이 있는 곳으로 세월이 많이 흘렸어도
가슴에 한 켠에 아픔으로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잊지 못할 그리움이 되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