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북한산 쪽두리봉에 오르다

智美 아줌마 2009. 2. 7. 07:47

 

북한산은 서울 은평구·종로구·성북구·강북구, 경기 고양시 덕양구
높이 : 836.5m
주봉우리 : 백운대(836m)·인수봉(810m)·만경대(800m)
주요문화재 : 북한산성(사적 162), 태고사원증국사탑비(보물 611), 태고사원증국사탑(보물 749), 도선사석불(서울유형문화재 34)
높이 836.5m이다.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삼각산(三角山)으로 더 잘 알려진 산이다. 이는 최고봉 백운대(白雲臺)와 그 동쪽의 인수봉(仁壽峰), 남쪽의 만경대(萬景臺:일명 국망봉)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삼봉산(三峰山), 화산(華山) 또는 부아악(負兒岳) 등으로도 부른다

중생대 말기에 지층에 파고 든 화강암이 지반의 상승과 침식작용으로 표면에 드러났다가 다시 풍화작용을 받아 험준한 바위산이 되었다. 서울 근교의 산 가운데 가장 높고, 산세가 웅장하여 예로부터 서울의 진산(鎭山)으로 불렸다.

최고봉인 백운대에 오르면 서울 시내와 근교가 한눈에 들어오고, 도봉산·북악산·남산·관악산은 물론, 맑은 날에는 강화도·영종도 등 황해의 섬도 보인다. 인수봉은 암벽등반 코스로 암벽등반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 밖에 노적봉(716m)·영봉(604m)·비봉(碑峰:560m)·문수봉(716m)·보현봉(700m) 등 이름난 봉우리만도 40여 개나 된다.

등산 코스는 우이동·정릉·세검정·구파발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진관내동·세검정·성북동·정릉·우이동 등의 여러 계곡도 볼 만하다. 능선에는 북한산성이 8㎞에 걸쳐 펼쳐지는데, 평균높이는 7m이며, 14개 성문 가운데 대남문(大南門)·대서문(大西門)·대성문(大成門)·보국문(輔國門)·용암문(龍岩門) 등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또 비봉의 진흥왕 순수비 터를 비롯해 유명한 북한 이궁지(離宮址)와 진관사·문수암·태고사·원효암·상운사(祥雲寺)·도선사(道詵寺)·승가사·화계사 등 많은 사찰과 문화유적이 산재한다.

 

 

    오늘 오랜 만에 산행을 하였다.
    오래 전에 15년도 더 전에 구파발에서 출발해서 우이동으로 넘어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무척이나 무섭고 힘 들었다.
    아니 힘든 것 보다 무서웠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워낙 겁이 많기도 하지만 20대 초반에 북한산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어 산을 많이 무서워 한다.
    이번에는 카페 동생과 같이 갔는데 같은 여자 끼리 가면
    쉬엄쉬엄 올라 갔다 내려오겠지 하고 동행을 했더니
    이런 ~ 이 동생은 릿찌나 자일 타기도 하는 친구였던 것이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편하게 생각하고 같이 가자 했더니
    에구에구 ~ 덜덜덜 떨면서 쪽두리봉까지 올라갔다 내려 왔다.
    왼쪽으로는 리찌하는 사람들 오른쪽에는 자일 타는 사람들을 보고
    "저 사람들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사람들이지,
    어휴 난 바위 못탄다. 저런데로 가자고 하지마" 했더니
    동생은 내말은 안듣고 쪽두리봉 까지 나를 이끌었다.

    그런데 쪽두리봉에서 내려오다 바위에 발을 딛으려고 하다가 발목이 꺾인 채로 마비가 되어
    순간 이거 못내려가는게 아닌가, 헬기 불러야 되면 어쩌나 순간 겁이 덜컥 났는데
    마침 내 앞으로 올라오던 남자분이 발목을 풀어줘서 다행이 금방 풀렸다.

    집에 돌아오자 마자 소파에 널부러져 한숨 자고 일어나니까
    아고고 . . . 삭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