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다녀오고나서 어제 평택아이 면회를 가려다가
오늘 보험 갱신해야될게 있다고 해서 외출하는 길에
한꺼번엔 일을 보자하고 노원에서 디아나를 만나고 평택 아이 면회를 하고 왔다.
오늘 디아나 만나서 난리 친 일이 있어 한 수다 떨려고 한다.
월요일에 핸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꾸게 되었는데
아직 벅벅대며 쓰다보니 문자를 보내면서
문자가 전송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몰라
"지금 나가" 라고 디아나한테 문자를 보냈는데
도대체 문자가 전송이 안되었는지 문자 내용 쓰는 란이 자꾸 뜨는거라
어라? 전송이 안되었나? 또 보내고 나면 또 내용 쓰라는 창이 자꾸 뜬다.
뭐여? 문자 이렇게 보내는게 아닌겨?
그러다 통화 내역을 확인하니까 문자가 무려 6통이나 전송이 되어있었다.
아이고 ~ 뭐냐? 이거야 원 문자 전송이 어케 이래되는겨?
가만 살펴보니 전에 쓰던 pcs폰은 문자 발송을 하면 전송 중 . . .으로 뜨다가 완료가 되는데
이 스마트폰은 문자 찍어 확인을 누르면 바로 전송 완료 되어버리는 것이였다.
그렇게 6통이나 문자를 보냈건만 디아나는 문자 확인도 안하고
11시 30분쯤에나 도착할건데 출발하면서 전화할게 했더니 전화오기만 기다렸단다.
그러다보니 노원에 거의 도착해서 전화를 하니까
아직 사무실에 있다고 20분 정도 걸린다기에
다시 버스를 갈아 타고 창동 하나로에 가서 티셔츠 사이즈가 적어 교환 할 생각에
창동으로 가니까 디아나 택시 타고 날아와서 노원에 도착했단다.
참나 . . . 둘이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얼른 사이즈 교환을 하고 노원 고객센터로 가니 디아나가 기다리고 있었고
아니, 문자를 그렇게 여러통이나 갔는데 확인도 안한겨?
문자? 확인을 해보더니 전화 벨만 울리기를 기다렸지,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부터다.
디아나가 문자 확인을 하고 핸폰을 가방에 넣은 것 같은데 핸폰이 없단다.
뒤적뒤적 가방 속을 뒤져봐도 핸폰이 안집힌단다.
얼른 내가 전화를 해보니까
신호가 가더니 찰칵 끊겨버리고
다시 전화를 하니까 얼레? 전원이 꺼있단다.
뭐여? 어떤 인간이 그새 집어간겨?
다시 전화를 하니까 또 신호가 가더니 찰칵 끊긴다.
또 전화를 하니까 신호가 가더니 끊기고 나중엔 또 전원이 꺼져있다고 . . .
창구 직원한테 CCTV확인 좀 해봐요.
누가 가져갔는지 핸폰이 어디로 날라갔는지 확인 좀 해보라 하고는
둘이는 먼저 이동 통신사에 가서 분실 신고를 하고 위치추적을 해보자하고
SK 통신사로 부지런히 가면서
"도착하면 가방을 아예 홀랑 다 꺼내서 살펴봐." 하고는
나는 디아나 폰으로 문자를 보내려고 작성을 하였다.
"핸폰 돌려주시죠. 직원 핸폰을 가져가며 안되죠.
CCTV 확인하고 경찰서에 신고할거니까 지금 돌려주는게 나을거예요."
그런데 이동통신사에 도착해서 가방을 뒤집어 살피니
문제의 핸폰이 가방 밑바닥에서 나오는 것이였다.
에구에구 ~ 지금 뭔 쌩쇼를 한거여?
얼른 일보고 평택아이 면회 가려고 했는데
아이고 ~ 내가 너땜에 웃는다 웃어. ㅎㅎㅎ
어차피 늦었으니까 밥이나 먹고 내려갈란다.
밥 먹으러 가자. 하고는 칼국수로 배를 채우고 평택아이 면회 하고 돌아왔다.
그 넘의 터치폰이 그렇터만
살짝살짝 건들리면 지맘대로 켜졌다 꺼졌다.
가방 속 뒤지느라 부시럭부시럭 하면서 건들리니까
전원이 켜졌다 꺼졌다 한 것이였다.
우리는 신호가 가다가 끊기는 소리에 일부러 끊는구나 생각하고
자꾸 내가 전화를 하니까 일부러 전원을 끄는구나 생각을 한 것이였다.
이 웃을 수밖에 없는 해프닝에
디아나는 딸 전.번도 생각이 안난다고 . . .
단축 번호만 눌러 통화를 하다보니 순간 당황하게 되니까
전화번호가 하나도 생각이 안나더라.고 했다.
정말 현대인들은 점점 기억력이 퇴화가 되어가는 것이 아닐까?
핸폰을 사용하기 전에는 기본적으로 몇십개의 전.번은 다 기억하고 전화를 걸곤 했는데
이젠 핸폰 분실하면 아마 집 전화번호도 기억이 안날 지경이 되지 않을가 싶다.
기계 문명 때문인지 치매 발명 나이도 점점 젊어지고 있다니까
치매 걸리지 않으려면 가족, 친인척, 가까운 사람들의 전번을 외우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2011년 11월2일
오늘 보험 갱신해야될게 있다고 해서 외출하는 길에
한꺼번엔 일을 보자하고 노원에서 디아나를 만나고 평택 아이 면회를 하고 왔다.
오늘 디아나 만나서 난리 친 일이 있어 한 수다 떨려고 한다.
월요일에 핸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꾸게 되었는데
아직 벅벅대며 쓰다보니 문자를 보내면서
문자가 전송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몰라
"지금 나가" 라고 디아나한테 문자를 보냈는데
도대체 문자가 전송이 안되었는지 문자 내용 쓰는 란이 자꾸 뜨는거라
어라? 전송이 안되었나? 또 보내고 나면 또 내용 쓰라는 창이 자꾸 뜬다.
뭐여? 문자 이렇게 보내는게 아닌겨?
그러다 통화 내역을 확인하니까 문자가 무려 6통이나 전송이 되어있었다.
아이고 ~ 뭐냐? 이거야 원 문자 전송이 어케 이래되는겨?
가만 살펴보니 전에 쓰던 pcs폰은 문자 발송을 하면 전송 중 . . .으로 뜨다가 완료가 되는데
이 스마트폰은 문자 찍어 확인을 누르면 바로 전송 완료 되어버리는 것이였다.
그렇게 6통이나 문자를 보냈건만 디아나는 문자 확인도 안하고
11시 30분쯤에나 도착할건데 출발하면서 전화할게 했더니 전화오기만 기다렸단다.
그러다보니 노원에 거의 도착해서 전화를 하니까
아직 사무실에 있다고 20분 정도 걸린다기에
다시 버스를 갈아 타고 창동 하나로에 가서 티셔츠 사이즈가 적어 교환 할 생각에
창동으로 가니까 디아나 택시 타고 날아와서 노원에 도착했단다.
참나 . . . 둘이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얼른 사이즈 교환을 하고 노원 고객센터로 가니 디아나가 기다리고 있었고
아니, 문자를 그렇게 여러통이나 갔는데 확인도 안한겨?
문자? 확인을 해보더니 전화 벨만 울리기를 기다렸지,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부터다.
디아나가 문자 확인을 하고 핸폰을 가방에 넣은 것 같은데 핸폰이 없단다.
뒤적뒤적 가방 속을 뒤져봐도 핸폰이 안집힌단다.
얼른 내가 전화를 해보니까
신호가 가더니 찰칵 끊겨버리고
다시 전화를 하니까 얼레? 전원이 꺼있단다.
뭐여? 어떤 인간이 그새 집어간겨?
다시 전화를 하니까 또 신호가 가더니 찰칵 끊긴다.
또 전화를 하니까 신호가 가더니 끊기고 나중엔 또 전원이 꺼져있다고 . . .
창구 직원한테 CCTV확인 좀 해봐요.
누가 가져갔는지 핸폰이 어디로 날라갔는지 확인 좀 해보라 하고는
둘이는 먼저 이동 통신사에 가서 분실 신고를 하고 위치추적을 해보자하고
SK 통신사로 부지런히 가면서
"도착하면 가방을 아예 홀랑 다 꺼내서 살펴봐." 하고는
나는 디아나 폰으로 문자를 보내려고 작성을 하였다.
"핸폰 돌려주시죠. 직원 핸폰을 가져가며 안되죠.
CCTV 확인하고 경찰서에 신고할거니까 지금 돌려주는게 나을거예요."
그런데 이동통신사에 도착해서 가방을 뒤집어 살피니
문제의 핸폰이 가방 밑바닥에서 나오는 것이였다.
에구에구 ~ 지금 뭔 쌩쇼를 한거여?
얼른 일보고 평택아이 면회 가려고 했는데
아이고 ~ 내가 너땜에 웃는다 웃어. ㅎㅎㅎ
어차피 늦었으니까 밥이나 먹고 내려갈란다.
밥 먹으러 가자. 하고는 칼국수로 배를 채우고 평택아이 면회 하고 돌아왔다.
그 넘의 터치폰이 그렇터만
살짝살짝 건들리면 지맘대로 켜졌다 꺼졌다.
가방 속 뒤지느라 부시럭부시럭 하면서 건들리니까
전원이 켜졌다 꺼졌다 한 것이였다.
우리는 신호가 가다가 끊기는 소리에 일부러 끊는구나 생각하고
자꾸 내가 전화를 하니까 일부러 전원을 끄는구나 생각을 한 것이였다.
이 웃을 수밖에 없는 해프닝에
디아나는 딸 전.번도 생각이 안난다고 . . .
단축 번호만 눌러 통화를 하다보니 순간 당황하게 되니까
전화번호가 하나도 생각이 안나더라.고 했다.
정말 현대인들은 점점 기억력이 퇴화가 되어가는 것이 아닐까?
핸폰을 사용하기 전에는 기본적으로 몇십개의 전.번은 다 기억하고 전화를 걸곤 했는데
이젠 핸폰 분실하면 아마 집 전화번호도 기억이 안날 지경이 되지 않을가 싶다.
기계 문명 때문인지 치매 발명 나이도 점점 젊어지고 있다니까
치매 걸리지 않으려면 가족, 친인척, 가까운 사람들의 전번을 외우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2011년 11월2일
'내가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돗자리 깔아야 되는디 ~ (0) | 2011.11.17 |
---|---|
자식의 눈물 앞에 (0) | 2011.11.04 |
사이버 인연 어떻게 생각하는가? (0) | 2011.10.26 |
비나이다, 비나이다 (0) | 2011.10.25 |
아직도 버거운 기억들 (0) | 2011.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