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사 다리 건너 빨랫골 둘레길 가는 길
계단 위에 작은 약수터가 있는데 길을 찾다가 한 컷 담는 것을 놓쳤다.
자꾸 산 속으로 들어간다. 둘레길 가는 길이 맞는건가?
자꾸 산 위로 가는 것 같다.
하늘을 가리는 잎새들
싸리꽃
계곡물은 쉬임없이 흘러 내린다.
'빨랫골'은 수유동과 옛 삼양동 사이에 있는 마을이다.
수유동은 조선 태조 5년(1396)에 한성부 동부에 속했다. 그런데, 영조 27년(1751)에 간행된 수성책자 도성삼문분계총록에 동부 숭신방(성외) 가오리계, 수유촌계, 우이계로 되어 어영청 전영에 소속되어 도성 방어에 큰 구실을 한 곳이기도 하다. '
수유동'이란 이름을 그대로 풀면 물이 넘는다는 뜻이다. '물수(水)'자, '넘을유(踰)'자.
수유동 486번지 일대, 즉 수유동과 삼양동의 경계에 있는 이 마을은 북한산쪽에서 흘러내리는 물의 양이 많고, 빨래 널기 좋은 넓은 바위가 냇가에 깔려 있어서 이 이름이 붙게 되었다. 인근 주민들뿐 아니라 대궐의 궁중 무수리들도 이 빨래터를 많이 이용했다고 한다.
궁궐에서 이곳까지는 거리가 꽤 먼데 궁중 무수리들이 이곳까지 와서 빨래를 하였는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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