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이무기가 살던 삼부연폭포

智美 아줌마 2010. 5. 27. 01:14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 있는 삼부연폭포는 높이 20m이다. 폭포수가 높은 절벽에서 세 번 꺾여 떨어지고, 세 군데의 가마솥(부) 같이 생긴 곳에 떨어진다 해서 삼부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3개의 웅덩이는 각각 노귀탕, 솥탕, 가마탕이라고 부르며, 후삼국시대에 이무기 4마리가 도를 닦고 살다가 그 중 3마리가 하늘로 올라가면서 3개의 바위구멍을 만들었고, 이 3개의 바위구멍에 물이 고여 노귀탕, 솥탕, 가마탕이 되었다고 전한다.

그럼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 한마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용으로 승천할 기회를 놓친 이무기는 가끔씩  비를  못오게 심술을 부려 가뭄이 들게해서 가뭄이 심할 때는 삼부연폭포 밑에서 기우제를 지낸다고 한다.

철원8경 가운데 하나이며 경치가 빼어나 조선후기의 화가 겸재 정선(鄭敾)은 이곳을 지나다가 진경산수화를 그렸다고 한다

 

 

 

 

 

 

 

 

 오룡굴은 1970년대 초, 철원에서 주둔하던 포병군부대가 당시 삼부연폭포 옆 산위로 힘들게 걸어다니는 용화동마을 주민들의 편의와 용화동 사격장으로 통행하기 위해 폭파방식으로 뚫은 길이 80여m정도, 폭4m정도, 차상높이3.5m의 인공터널이다.

 용화동 가는길

 철원에 사는 아는 동생 집에 잠깐 들렸다.

 집 옆에 계곡 물을 막아 연못을 만들어 놓았는데 연못 위의 간이 집에서 가족들 친구들 모임을 한다고 한다. 여름에는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 . .

 집 뒤에 땅을 일궈 전원 주택지로 매매하려고 한단다.

동생 집에서 내려다 본  용화 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