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DMZ 속에 천연의 아름다운 두타연

智美 아줌마 2009. 9. 16. 16:57

 

두타연은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방인 방산면 건솔리 수입천의 지류에 있는데 동면 비아리와 사태리 하류이기도 하다. 유수량은 많지 않으나, 주위의 산세가 수려한 경관을 이루며, 오염되지 않아 천연기념물인 열목어의 국내 최대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높이 10m, 폭 60여m의 계곡물이 한곳에 모여 떨어지는 두타폭포는 굉음이 천지를 진동하고 한낮에도 안개가 자욱하여 시계를 흐리게 한다. 이 폭포 바로 아래에 있는 두타연은 20m의 바위가 병풍을 두른 듯 하고, 동쪽 암벽에는 3평 정도의 굴이 있는데 바닥에는 머리빗과 말(馬)구박이 반석 위에 찍혀 있다. 1천년 전 두타사란 절이 있었다는데서 연유된 이름이며, 민간인 출입통제선 이북에 위치하여 자유스럽게 출입할 수 없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두타연으로 내려가면서 보이는 첫 풍경

1000년 전 금강산 장안사에 계시던 희성스님께서 중생을 제도하고 부처님 뜻을 널리 펴시고자 기도를 드렸더니 골짜기를 따라 남행을 하다가 관세음보살이 나타나면 그곳에 절을 지으라는 계시를 받게 되었다.

한참을 내려와 물소리 우렁찬 폭포에서 바라보니 폭포 옆 자그마한 동굴 속에 관세음보살님이 보여 희성스님은 관세음보살이 머문 굴이 보이는 곳에 절을 짓고 절이름을 두타사라 지었다.

그리고 관세음보살님이 머문 동굴을 보살님이 덕을 펼치신 굴이라 하여 보덕굴이라하고 폭포수 아래 깊은 물을 두타연이라 했다한다

관세음보살이 계셨다는 보덕굴

두타연에 둘러 있는 사람이 마주보고 있는 듯한 사랑 바위와 보덕굴

에메랄드빛의 두타연

 

 

 

두타연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서 사진을 찍고 올라오려는데
오잉?  지뢰? 깜짝 놀라 걸음아 날 살려라하고 꽁지 빠지게 뛰어 올라왔다. 휴 ~

출렁다리

 


출렁다리를 건너면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다.

더욱 더  청명해 보이는 하늘

얼마 전 폭우에 유실되었다는 징검다리

두타사 터

 

 양구 천투 위령비

 

 

 

* 출입신청
1) 신청시기 - 2일 전에 신청 ( 단, 토.일요일에 출입하고자 할 경우 목요일까지 신청)
2) 출입인원 - 4명 이상 (개인별 출입 불가)
3) 접수처 - 양구군청 문화관광과 033-480-2251
4) 출입일 - 매주 월요일은 제외

* 출입절차
1) 출발 - 1일 1회 09:30 양구명품관에서 출발
3) 출입자 집결 - 양구읍 중리 명품관에 09:00까지 집결
4) 출입안내 - 이광진 님 (문화관광해설사)

'나 홀로 떠나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리산 법주사   (0) 2009.09.28
상수 허브랜드   (0) 2009.09.22
을지전망대와 해안분지 양구 펀치볼   (0) 2009.09.16
박수근 미술관   (0) 2009.09.16
우리나라의 정중앙 배꼽 "양구"   (0) 2009.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