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연등이 아름다운 북한산 도선사

智美 아줌마 2009. 5. 10. 19:04

 

도선사는 우이동 삼각산에 있는 사찰로 신라 말기의 승려 도선(道詵)이 862년(경문왕2) 창건하였다.
도선은 이곳의 산세가 1천 년 뒤의 말법시대(末法時代)에 불법(佛法)을 다시 일으킬 곳이라 내다보고 절을 세운 다음, 큰 암석을 손으로 갈라서 마애관음보살상(磨崖觀音菩薩像)을 조각하였다고 전한다. 그후 조선 후기까지의 중건이나 중수에 관한 기록은 전하지 않으나, 북한산성을 쌓을 때 승병들이 도선사에서 방번(防番)을 서기도 하였다.

故 박정희 대통령과 영부인 故 육영수 대덕화 보살님은 1960년초 故 박대통령이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으로 계실 때부터 청담대종사의 호국염원에 크게 감화를 받으셔서 각별한 인연을 맺은 뒤, 물심양면의 지원으로 우이동 버스 종점에서 도선사 안양암 '마음의 광장'에 이르는 4km의 아름답고 장엄한 산악 관광도로인 청담로와 약 500m 가량의 경내 도로를 말끔히 단장하는 대작불사가 1975년 봄에 성취되었다


1863년(철종 14) 김좌근(金左根)의 시주로 중수하고 칠성각(七星閣)을 신축하였으며, 1887년(고종 24)에는 임준(任準)이 5층탑을 건립하고 그 속에 석가모니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奉安)하였다.

또, 1903년에는 혜명(慧明)이 고종의 명을 받아 대웅전을 중건하고, 1904년에는 국가기원도량(國家祈願道場)으로 지정되었다. 근래에 들어와 호국참회원(護國參會院)을 건립하고 불교의 평화 염원과 실천불교 ·생활불교 운동을 전개하여 현재와 같은 대찰로 발전하였다

 

지장보살상

 

죽은 사람들의 왕생극락을 위한 흰연등

청담스님상

 

 

 

 

 

 

 

 

 

 

포대화상 : 포대화상의 배꼽을 만지면서 아랫배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세번 돌리며 만지면 포대화상이 크게 웃을 때 그 웃음을 따라 함께 웃으면 무병.장수.부귀 의 세가지 복이 생긴단다

운장대 : 불교경전을 안에 넣어 두고 손잡이를 돌려가며 불경을 외는 장치

명부전 : 故 박정희 대통령, 영부인 故 육영수 대덕화보살과, 현대그룹의 정주영 회장님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참회원

참회원 내부

 

대웅전은 1,100여년전 신라 경문왕 때 창건하여 몇 차례의 중수를 거쳐 그 후 고승 혜명, 관수, 연은, 근명스님 등이 광무황제의 어명을 받아 중건하는 한편 아미타불 본존불상을 개금하고 상단불화 등을 그려 봉안하였다 한다. 대웅전의 외벽에는 팔상도가 조성되어 있다.

대웅전 내부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된 도선사석불이 있다. 이 석불상은 도선이 조각했다는 마애관세음보살상으로 이 석불은 영험이 있다고 하여 축수객이 끊이지 않는데, 석불 앞에는 석탑과 석등이 있다

1977년에 서울시유형문화재 제37호로 지정되었다. 이 마애석불은 높이 20m의 암벽에 몸의 높이 8.43m, 머리높이 2.15m, 어깨폭 2.88m로 몸통은 원통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석불상은 신라 때 도선이 사찰을 세운 뒤 큰 암석을 손으로 갈라 조각하였다는 마애관세음보살상으로 전해진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날 아무리 살펴봐도 정을 사용하여 쪼은 흔적이 보이지 않는 불가사의로 남아있다.

그러나 불상 형태로 보아 고려시대에 유행하던 마애불 계통을 이어받은 조선 중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억불정책으로 방치되었던 이 석불은 1863년(철종 14)에 나라의 기도 도량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