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강쥐가 다섯마리가 있다.
지난 번 심탱이 가출 사건 후로 문단속에 더 신경을 쓰여
어제 강쥐들 밖에 못나가게 보호막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면서 수,목요일에는 무창포 조개 잡으러 가기 때문에
집이 빌 것 같아 금, 토요일에 배송을 해달라고 메모를 남겼는데도
업체에서 발송을 했다는 문자가 왔단다.
몇 시간 외출 하면 현관문을 열어 놓고 나가면 되지만
요즘 명절 대목이라 좀도둑이 성행하는지라
하루종일 열어놓기도 그렇고 해서 싸가지와 얘기하다가
메모에 뭐라고 썼냐고 하니까
그냥 금,토요일에 배송해주세요. 라고 했다고 . . .
"이왕이면 집이 비니까 금,토요일에 배송해달라고 메모하지 그랬어.
집이 빈다면 그쪽에서도 임의 발송 처리하지 않았을 것 아니야."
"엄마, 그렇게만 해놔도 다른 업체에선 다 원하는 날에 배송을 해주는데
왜 나한테 뭐라고 해."하며 투덜된다.
"무슨 일이든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해서 일을 처리하면 실수가 적잖아.
세상 일이라는게 내가 생각하는대로 다 되는게 아니니까
이왕이면 다시 손대지 않아도 되게끔
조그만 더 신경을 써서 일을 처리하라고 늘 말하잖아."
"그리고 자신이 잘못했으면 인정을 해야지 끝까지 남 핑계를 대.
그냥 그러게, 엄마. 집이 빈다고 곁들여 쓸 것 잘못했네. 하면 될 것을
끝까지 엄마한테 말대꾸를 해."
"엄만 내가 잘못한게 아니잖아, 업체에서 잘못하는거지."
"그래, 그쪽에서 잘못을 했지만
너가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메모를 남겼으면 이같은 일이 발생 되지 않을 수도 있잖아."
"엄마가 하라는대로 그렇게 했어도 그 업체에선 발송했을거야.
메모까지 했는데 그냥 발송한 것보면 . . ."
아이고 ~ 참나 . . .
어째 구매자에게 연락도 안 하고 업체 맘대로 발송을 해서
택배 직원만 중간에서 두번 걸음해야되게 생겼고
애꿋은 딸하고 티걱태걱하게 하는지
에휴 ~ 기분 좋게 주문했다가 속 끓는다. 속 끓어 . . .
2010년 9월14일
지난 번 심탱이 가출 사건 후로 문단속에 더 신경을 쓰여
어제 강쥐들 밖에 못나가게 보호막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면서 수,목요일에는 무창포 조개 잡으러 가기 때문에
집이 빌 것 같아 금, 토요일에 배송을 해달라고 메모를 남겼는데도
업체에서 발송을 했다는 문자가 왔단다.
몇 시간 외출 하면 현관문을 열어 놓고 나가면 되지만
요즘 명절 대목이라 좀도둑이 성행하는지라
하루종일 열어놓기도 그렇고 해서 싸가지와 얘기하다가
메모에 뭐라고 썼냐고 하니까
그냥 금,토요일에 배송해주세요. 라고 했다고 . . .
"이왕이면 집이 비니까 금,토요일에 배송해달라고 메모하지 그랬어.
집이 빈다면 그쪽에서도 임의 발송 처리하지 않았을 것 아니야."
"엄마, 그렇게만 해놔도 다른 업체에선 다 원하는 날에 배송을 해주는데
왜 나한테 뭐라고 해."하며 투덜된다.
"무슨 일이든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해서 일을 처리하면 실수가 적잖아.
세상 일이라는게 내가 생각하는대로 다 되는게 아니니까
이왕이면 다시 손대지 않아도 되게끔
조그만 더 신경을 써서 일을 처리하라고 늘 말하잖아."
"그리고 자신이 잘못했으면 인정을 해야지 끝까지 남 핑계를 대.
그냥 그러게, 엄마. 집이 빈다고 곁들여 쓸 것 잘못했네. 하면 될 것을
끝까지 엄마한테 말대꾸를 해."
"엄만 내가 잘못한게 아니잖아, 업체에서 잘못하는거지."
"그래, 그쪽에서 잘못을 했지만
너가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메모를 남겼으면 이같은 일이 발생 되지 않을 수도 있잖아."
"엄마가 하라는대로 그렇게 했어도 그 업체에선 발송했을거야.
메모까지 했는데 그냥 발송한 것보면 . . ."
아이고 ~ 참나 . . .
어째 구매자에게 연락도 안 하고 업체 맘대로 발송을 해서
택배 직원만 중간에서 두번 걸음해야되게 생겼고
애꿋은 딸하고 티걱태걱하게 하는지
에휴 ~ 기분 좋게 주문했다가 속 끓는다. 속 끓어 . . .
2010년 9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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