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수렴동 계곡.백담사로 내려오다. 중청대피소에서 피곤함을 잠재우고 난 다음 날 새벽, 해돋이를 보러 밖에 나오니 아직 달이 하늘을 지키고 있다. 추석이 지난 지 며칠 안 되어 달이 약간 찌그러졌지만 그래도 둥근 보름달이다. 6시 30분쯤 해가 뜬다고 하니 얼른 대청봉으로 올라가야 한다. 서서히 여명이 밝아온다. 붉은 .. 나 홀로 떠나는 여행 201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