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뜯으러 갔다가 |
하루하루가 다르게 봄빛이 푸르러진다. 고사리 뜯으러 간다고 새벽부터 나와 내려가는 길이 안개가 자욱하니 온통 잿빛이다. 그래도 봄은 여름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이팝나무, 고속버스 기사 아저씨가 차에 이상을 느꼈는지 갓길에 잠시 차를 세웠는데 주변이 온통 이팝나무들이 하얗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팝나무 꽃(자료사진)
고사리가 있는 산으로 이동하는데 뿌연 안개는 차츰 엷어지고 구름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
개복숭아 나무 꽃잎이 다 떨어지니 꽃받침이 빨갛게 물어 있다. 머지 않아 개복숭아가 맺히겠지.
각시붓꽃
큰개불알풀꽃
광대나물
고사리 뜯으러 산에 올라가 둘러보니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이 넘 아름답다.
은방울꽃
둥글레
참싸리
애기나리
미역취
소풍나온 기분으로 정자에서 김밥도 먹고 아, 정자 사진을 안찍었네.
이제 집으로 가려고 터미널로 가는데 해가 지려고 하늘을 물들이고 있다.
보리밥 한 그릇 먹고 나오니 하늘이 붉게 물들고 밤이 찾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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