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채석장의 변신, 포천 아트 벨리

智美 아줌마 2011. 7. 20. 00:23

채석장의 변신, 포천 아트 벨리

포천 아트벨리는 1960년대 후반에 주요 건축물 등에 사용하기 위해 화강암을 채석하던 곳으로 채석시 발생되는 소음과 먼지로 인하여 인근 부민들에게 많은 불편과 피해를 주던 곳이였고 전국에서 생산되는 화강암 중 포천 아트벨리에서 생산되는 화강암은 석질이 단단하고 미려하여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해외로 수출을 하기도 하였는데 일명 포천석이라고도 한다.

90년 중반 이후에 양질의 화강암이 고갈되어 채석이 불가능하자 자연 경관이 훼손된 흉물스러운 모습의 폐채석장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이에 포천시에서는 2005년부터 폐채석장을 문화 예술공간으로 2009년 10월에 제탄생 시켰다.

여친들 모임이 있어 나갔다가 청계천을 들렸는데 포천시에서 문화관광 홍보 이벤트를 하고 있어 참여 했더니 무료 입장권을 한장 준다고해서 보니까 아트벨리를 가보지 않은 곳이라 아트벨리 무료입장권을 받아오게 되었다. 포천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하고 다음 날 바로 아트벨리로 go go go . . .

아트벨리로 가는 버스 시간이 맞지 않아 택시를 타고 들어가 입구에서 내려 볼록거울 앞에서 셀프 샷!!

 

자연을 바라보는 창

페튜니아와 메리골드

문빔 코레옵시스는 달빛 금계국(노란코스모스 신품종)으로 불리고 moonbeam은 달빛, coreopsis는 금계국을 칭하며 꽃빛깔이 창백하고 명정한 달빛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표정들이 넘 행복해 보인다. 이쁘고 . . .

 

저 위로 올라가야 뭔가가 있나보다. 이왕이면 모노레일도 타보자. 수시로 운행 편리하다

모노레일은 민영업체가 운영한다고 하는데 왕복 4천원, 편도 3천원인데 난 편도로 끊고 승차

상행시에는 위 승강장에서, 하행시에는 아래 승강장에서 탄다

전동차 안에서 찍은 사진이라 색이 푸르지만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이 넘 멋지다는 생각

생각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것 같다.

산제비나비

 

 

채석한 흔적 그대로 자연스럽다.

 

야외무대

테마 전시관

얼레? 이 녀석 봐라 뒷자리 들고 쉬하고 있네. 웃음을 주는 발상이다.

 

이 길로 가면 아트벨리의 숨은 비경들이 나온다. 아자 ~ 출발 . . .

어디로 갈까? 당근 호수부터 봐야지

내마음이 들리니? 언제 이곳에서 촬영을 했다냐? 내마음이 들리니 전망대

와우 ~ 원더플 . . .
천주호는 화강암을 채석하며 파 들어갔던 웅덩이에 샘물과 우수가 유입되어 형성되었으며, 호수의 최대 깊이는 20m로 가재, 도룡뇽, 버들치가 살고있는 1급수의 호수로 수질 보호와 안전을 위해 호수 출입은 금하고 있다.

와 ~ 넘 멋있다.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 있었다니, 저 물빛 좀 봐라.

돌가루 때문인지 색이 좀 뿌연 느낌이 들지만 저 초록 물빛 넘 예쁘다.

아래로 내려가면 잠시 머물다 갈 수 있게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어 풍경에 도취될 수도 있다

이제 천주호 오른쪽 위 전망대로 올라간다

 

 

 

건너편에 내마음이 들리니 전망대와 폭포, 계단이 보인다

바위산에 가려 다 보이지 않아  전체를 다 찍을 수가 없어 아쉬워라

계단으로 조금 내려가면 작은 전망대가 있는데

수중 야외무대가 있네. 저 아래로 내려가볼까

내려가기 전에 반대 편 전망대로 가서

조각공원이 내려다보이고

와 ~ 탁 트인 이곳에 서니까 어찔하지만 가슴이 시원한게 넘 좋다.

전망 카페와 주렁주렁 박이 있는 초록 이글루돔으로 내려간다.

 

 

전망대에서 돌음 계단으로 내려가자.

오른쪽 사각문으로 들어가면 돌음 계단이 시작되는데 . . .

빙글빙글 돌아 내려가려니까 현기증이 나고 앞으로 꼬꾸라질 것아 바둥바둥

아이고 ~ 절반 내려오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다. 빙빙 돈다 돌아

 

다시 또 빙글빙글

 

 

돌음 계단을 내려와 오른쪽 수중 야외무대가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벼랑이지만 참 멋지다.

 

위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수중 야외무대가 있다

저 건너 내마음이 들리니 전망대와 계단이 보이고 . . .

오른쪽 호수 구석이 막힌 것 같은데 물이 흘러 들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다시 위로 올라가보자

산 봉우리가 뭉텅 잘린 부분이지만 그대로 봐도 나름대로 멋지다.

주렁주렁 박들이 달린 이굴루돔 으로 들어가니

 

갖가지 모양의 박들이 달려있는데 그냥 보고만 갈 것이지 따가는 사람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전망 카페로 올라가보자. 그런데 평일이라서 그런지 영업을 안한다.

 

전망 카페 앞에 잠시 쉬었다 갈 수 있게 의자가 놓여있고 . . .

전망카페에서 바라 본 돌음 계단 있는 곳 풍경

이제 조각 공원 쪽으로 내려간다.

노루오줌

초록숲에 빨강, 노랑 아이들이 넘 귀엽고 이쁘다.

초록 잔디 언덕이 지도 모양의 가운데 걸치게 보면 꼭 우리나라의 남북이 나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잉? 사람의 다리가?

아이고 ~ 이 사람 뭐냐고? 아랫도리는 벗고 저 속에 왜 기어 들어간겨?

 이런 것은 적나라게 뽀인트로 한 컷 더 찍어야 되는겨. ㅋㅋㅋ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지만 색이 이쁘다.

 변치말자? 약속하는겨?

평화로워 보이는 이 풍경,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숨어 있었다니 잘 왔어, 잘 온겨. ㅎㅎㅎ

화강암 떼어내기 위한 구멍을 만드는 기계로 최대 7m까지 구멍을 뜷을 수 있다

천공기로 뚫은 구멍에 쇄기를 박아 화강암을 떼어낸다

 

 

수시로 전동차가 오르내린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전동차가 지나가고나니까 낭바위가 보인다.

자, 이제 걸어서 내려간다

벌개미취인데 색이 참 진하다. 다른 품종인가?

벌개미취

위에서 설명한 문빔 코레옵시스 달빛 금계국이다

협죽도

내려오면서 돌아본 풍경

 

저 위에 조각공원이 있다. 올려다보니 꽤 높다.

낭바위, 천주산 북쪽 능선 낭떠러지 끝에 있는 바위로 낭떠러지에 있어 낭바위라 불리며 과거 이곳 마을 이름도 낭박골(낙바위골)이였다하고 매년 주민들이 마을의 평안을 빌기 위해 낭바위 밑에 제단을 만들어 제사를 지냈다고 하며 현재 낭바위는 풍화된 화강에 나타나는 토어(Tor)를 형성하고 있다.(토어: 금이 가고 부서진 암괴들이 노출)

 

 

모노레일 타는 곳 옆에 교육전시관이 있다. 여러가지 돌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베터리 아웃으로 종료!!

 

 

 

 

찾아가는 길
의정부 역에서 138,138-1,138-6,138-7,138-9 버스를 타고 포천지나 신북면사무소 앞에서 하차하면
택시 주차장이 있는데 택시를 이용하면 4천원 정도나오고 아트벨리 순회하는 67번 버스가 있다.
신북면사무소 → 아트벨리 06:55, 8:20, 10:35, 13:40, 15:35 (6회)
아트벨리 → 신북면사무소(포천시청) 07:00, 8:58, 10:58, 14:2, 13:58, 15:55(6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