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푸른 보석이 가득한 소양호

智美 아줌마 2010. 8. 22. 02:47

 

남춘천역에서 버스를 타고 소양댐으로 가던 중 가로수 길이 넘 예뻐 얼른 똑딱이를 꺼내 한 컷 담으려고 했는데 이런 ~ 예쁜 곳이 지나가버리고 끝에 걸쳐 셧이 되었다.

소양댐 무료 주차장이 보인다. 이제 댐이 있는 산으로 구불구불 올라간다

소양댐에 올라 소양호를 바라보니 물안개가 하얗게 깔려 산수화같은 풍경이 연출되어 있다.

소양댐은 댐 높이 123m. 제방길이 530m. 수면면적 70㎢. 총저수량 29억t. 시내 중심지에서 북동쪽으로 13km, 북한강 합류점에서 12km 떨어진 지점에 있다. 소양강의 물길을 가로막아 인공저수지로 수력발전소를 가동하는 등 다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력댐이다. 1967년 4월 착공, 1973년 10월 준공되었으며, 상류의 인제까지 배가 다닐 수 있어 관광산업에도 큰 몫을 한다.

 

 

10시에 출발하는 배가 있다고해서 선착장으로 go go go . . .

그런데 10시 30분에 출발한다고 해서 잠시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전망대

유람선 선착장 윗쪽에 있는 보트 선착장

 

물살을 가르며 보트가 힘차게 앞으로 달려온다. 이른 아침 부터 누가 보트를 탔을까?

이층 유람선은 주말에나 운행이 되나? 작은 배가 청평사로 다닌다.

이제 청평사로 출 ~ 발, 늘 봐도 물빛이 넘 예쁘다.

물살을 가르며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초록 물결이 일렁거린다.

물에 잠긴 작은 산봉우리들이 송이 버섯 같기도 하고 스머프 마을의 집같기도 하고 .

서서히 물안개가 하얀 구름이 되어 파란 하늘에 뭉게뭉게 그림을 그린다.

참 아름다운 자연, 아름다운 행복

문을 달아주면 스머프들이 와서 살 수 있을까? 황당한 생각도 해보고 . . .

청평사 선착장

청평사를 둘러보고 다시 소양호를 가르며 소양댐으로 간다.

에머랄드가 물 속에 가득 잠겨있는 것 같이 초록 물빛이 너무 예쁘다.

아침의 소양호가 산수화같았다고 하면 낮의 소양호는 화려한 유화같은 느낌이다.

바라만 봐도 황홀하다. 이렇게 아름다운 소양호 보러 가세요.

돌아올 때는 댐이 보이는 쪽으로 귀항한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소양호 한바퀴 도는 유람선을  타봐야겠다

선착장에서 바라 본 소양호, 정말 한 폭의 유화같다. 넘 아름답다

 

선착장과 소양호 잘 어우러진다

너머에 있는 보트 선착장으로 가보았다.

첨첩 산중, 뭉게 구름, 에메랄드 물빛 환상적이다

보트 선착장에서 바라 본 유람선 선착장

댐쪽도 바라보고 . . .

아 ~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가슴이 마구마구 설렌다

공사가 한창 중인데 완공되면 어떤 모습으로 어떤 공간이 될까?

다시 또 소양호를 바라본다. 자꾸자꾸 시선이 머문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안 보면 억울하겠지?

담수비, 1977년에 이곳 담수비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세월이 몇년이 지났는가? 계산하고 싶지 않다

소양호 쪽의 댐뚝

고 육영수여사께서 비단잉어, 초어 등 10만마리를 방류하였다는 비문이 적혀 있다.

아 ~ 아름다운 풍경에 자꾸자꾸 눈이 부시다

 

나무 테크와 그늘막, 뜨거운 햇살을 피해 소양호를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작은 배려가 큰 기쁨을 준다

물고기들이 팔딱팔딱 뛰어오르는 분수대

1973년에 조성된 기념탑이 많이 훼손이 되어 1996년에 새단장을 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자연 훼손없이 보호하고 관리하여 후손에게 전해주자는 글이 새겨져 있다

소양댐 뚝위에서 댐 아래로 지그재그로 내려간다.

 

 

댐에서 내려온 물이 춘천 시내로 흘러간다

 

 

 

자동차가 올라가면 성냥곽 만하게 보인다

아래로 좀 더 내려가 본 소양댐

다시 소양댐 위로 올라왔다

다시 봐도 볼 때 마다 눈 앞에 펼쳐진 소양호가 다 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고기들의 집이라고 하던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지막으로 담은 소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