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산중에 묻혀 있는 우물 산정호수

智美 아줌마 2010. 2. 21. 21:06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 있는 산정호수는 영북농지개량조합의 관개용 저수지로서 1925년에 축조되었으며 호수면적 약 0.024㎢이다.
산중에 묻혀 있는 우물 같은 호수라는 뜻으로 산정(山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북쪽에 명성산이 있는데, 산이름은 고려 건국 때 왕건에게 쫓긴 궁예의 말년을 슬퍼하는 산새들이 울었다 하여 붙여진 것이라 한다. 남쪽에 관음산이 있는 등 산으로 둘러싸인 국민관광지이다.

산정호수 앞에 놀이기구 시설과 조각공원이 만들어져 있다.

아이의 얼굴이 왠지 슬퍼 . . .

 

사람의 이목구비 같은데 꼭 외계인 같다. ㅎㅎㅎ

이궁 ~ 머리와 모자가 뒹구르르 . . .

요즘 공원에 가면 이런 설치물들이 자주 눈에 띈다.  뭍으로 오르는 모습, 뭘 의미히는 것일까?

 

 

각도를 맞춰보니 별 속에 사람이 들어온다.

 

미로? 나뭇잎 잎맥같은 . . .

 

 

 

억새가 폭죽 터지 듯 서있다. 피웅 ~

 

 

오리보트가 얼음에 발이 묶이고

 

꽁꽁 언 호수 위에젊은이들과 아이들 신이났다

아이들은 썰매를 타고 스케이트 타는 젊은이들도 있고, 예전엔 썰매, 스케이트를 가져가 탔는데 지금은 대여료 30분에 5천원한다. 좀 비싸다.

명성산이 산정호수를 내려다보고 있다. 언제 산행을 함 해봐야지

 

 

 

호수 오른쪽으로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다. 예전엔 호수를 돌려면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호수를 돌았는데 힘은 들어도 자연 그대로인 그때가 더 좋다.

 

 

산책로에서 바라 본 호수

호수에 잠겨 있는 나무 일어날 힘이 없는가? 차거운 얼음 호수가 붙들고 있는가?

눈 내리는 날이면 산정호수엘 가봐야지 했는데
번번히 늦잠을 자서 못가고 . . .
그러다 더 늦으면 설경을 담을 수가 없을 것 같아
컨디션이 안좋은데도 산정호수를 갔다.

전같으면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피곤한줄 모르고 며칠씩 여행을 다녔는데
몸이 안좋아서인지 산정호수와 자인사, 고석정을 도는데
위경련까지 일어나 조금은 힘이 들었다.

에효 ~ 내 나이가 몇인가?
이러다 방콕 여행만 하는 것 아닌가 몰러 . .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