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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섬주섬 음악회'와 함께하는 덕적도 여행

智美 아줌마 2016. 8. 18. 00:16

▲ 능동자갈마당

[투어코리아] 인천 덕적도(옹진군)에서 막바지 여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주섬주섬 음악회'가 인천관광공사 주최로 오는 20일 열린다.


음악회가 열리는 덕적도는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으로 1시간 10분 거리에 있는 섬으로, 수도권 관광객들이 방문하기 좋은 섬 중 하나다.

▲ 비조봉 비조정

관람료가 무료인 주섬주섬 음악회는 유리상자 박승화, 이장혁, 오리엔탈서커스가 출연하며, 여행 팟캐스트인 '탁 PD의 여행수다'가 음악회를 시작하면서 우리가 몰랐던 덕적도의 이야기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음악회와 더불어 알찬 덕적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

 

▲ 밧지름 해변

 

'주섬주섬 음악회'의 주 무대인 서포리해수욕장은 서해안의 '대표 휴양지'로 30만 평 규모의 백사장과 200년 이상 자란 해송 숲이 운치를 더해준다. 운동장과 바닷가 놀이터, 자전거 대여소 등도 마련돼 있어 단체관광객이 자연이 주는 낭만과 여유를 즐기기에 적당하다.


또한 해변 뒤편의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웰빙 삼림욕' 산책로가 뻗어 있어 호젓한 삼림욕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덕적도에는 이외에도 비조봉, 밧지름 해변, 능동자갈마당 등 명소가 부지기수다. 그 중 비조봉(해발 292m)은 높이가 낮고 완만해 아이들도 수월하게 다가설 수 있는데, 적송과 소사나무, 굴참나무 숲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약 1시간 정도 오르면 비조정에서 덕적군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비조봉 바로 아래 쪽엔 밧지름 해변이 보이는데, 규모는 작지만 한적하고 경사가 완만하며 수심이 1.5m 정도로 얕아 아이들 물놀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섬의 북쪽에 위치한 능동자갈마당은 특이하게 해변이 모래가 아닌 까만 호박돌로 채워져 있어 맨발로 거닐면 지압 효과 볼 수 있는 등 백사장과는 다른 이색적인 해수욕 체험을 즐길 수 있다.

 

▲ 서포리 산림욕산책로

덕적도 자전거 길은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명품 자전거길 중 한 곳이다. 그만큼 덕적도의 풍광이 아름답고 볼거리가 많아 라이딩 명소로 꼽히는데, 일반도로를 제외한 자전거 길의 전체 길이는 19km에 불과하지만, 섬을 한 바퀴 돌아 보려면 31.5km를 달려야 한다.


라이딩 코스는 일반인 코스와 중급자 코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섬 북동쪽에서는 3.2km의 MTB코스도 달려볼 수 있다.


TIP:이달 16일부터 덕적도에서 1박 이상(4박 이하) 머무르면 덕적도행 뱃삯을 50% 할인 받을 수 있다. 표 구입은 온라인 예매 (http://island.haewoon.co.kr/)통하면 된다.


주섬주섬 음악회와 관련, 좀 더 편하게 이용하고 싶다면 섬 투어의 '주섬주섬 음악회 세미패키지'를 이용하면 된다. 왕복 선박과 현지 관광, 식사가 포함돼 있고 상품구성에 따라 최저 1인 3만6,900원에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