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정기 검진이 있어 오늘 서울대 병원에 가니까 본관 건물과 암센터 연결 통로에서 국어 교과서 展이 열리고 있었다. 한글날이 569돌이 되었네. 몇 년이 되었는지도 모르고 사는데 569돌이 되었구나. 국민학교 시절 보던 교과서 표지 그림을 다시 보니까 문득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안과 검진을 오면 보통 두 세 시간 넘게 걸려서 지루한데 막간에 좋은 글이나 읽어 볼까나? 이참에 한글에 관한 공부도 좀 하고 . . .
세계문자 가운데 한글, 즉 훈민정음은 흔히들 신비로운 문자라 부르곤 한다. 그것은 세계 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한글만이 그것을 만든 사람과 반포일을 알며, 글자를 만든 원리까지 알기 때문이란다. 세계에 이런 문자는 없어서 한글은, 정확히 말해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70호)은 진즉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한글’이라는 이름은 1910년대 초에 주시경 선생을 비롯한 한글학자들이 쓰기 시작한 것으로 여기서 ‘한’이란 크다는 것을 뜻하니, 한글은 ‘큰 글’을 말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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