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백담사
백담사 수심교
수심교에서 바라본 풍경
스님들 수행처
강물 /오세영
무작정 앞만보고 가지마라
절벽에 막힌 강물은 뒤로 돌아 전진한다
조급히 서두르지 마라
폭포속의 격류도 소沼에선 쉴줄을 안다
무심한 강물이 영원에 이른다
텅빈 마음이 충만에 이른다
冬 / 김구용
용트림진 고매(古梅) 등걸이 밤에 눈을 맞더니
이끼를 툴툴 떨고 하늘로 날아올라
먼 새벽의 향기인가, 꽃이 하마 피었네
만해교육관
금강문, 사찰의 삼문이라 하면 일주문·천왕문·불이문을 말하며, 따라서 금강문을 세우지 않은 사찰도 많다. 금강문이 있는 사찰은 금강문이 사찰의 대문 역할을 하지만, 금강문이 없는 사찰은 천왕문이 대문 역할을 한다.
그래서 사찰에 따라서는 금강문 없이 천왕문에 금강역사를 모시기도 하고, 영광 불갑사의 경우처럼 천왕문에 금강역사의 모습을 그려 놓기도 한다.
영암 도갑사와 공주 마곡사에는 해탈문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는 문을 금강역사가 지키고 있고, 보은 법주사는 4개의 문을 모두 갖추고 있다. 최근에 중수한 사찰은 대개 금강문을 갖추고 있다.
인왕상이라 불리는 두 명의 금강역사가 지키고 있다
극락보전
극락보전의 목조아미타여래좌상(보물 제1182호. 자료사진) 영조 24년 1748년에 조성
극락보전의 심우도
‘심우도’는 동자와 소를 등장시켜 참선수행을 통한 깨달음의 과정을 묘사한 그림으로 이때 소는 인간의 진면목인 불성(佛性)을 의미한다. 수행단계를 10단계로 나누어 표현하기 때문에 ‘십우도(十牛圖)’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심우도는 중국 송나라 때 보명(普明)스님의 심우도와 확암스님의 십우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까지는 이 두종류의 그림이 함께 그려졌으나 최근에는 확암스님의 십우도가 법당벽화로 주로 그려지고 있다.
심우도의 단계는 심우(尋牛), 견적(見跡), 견우(見牛), 득우(得牛), 목우(牧牛), 기우귀가(騎牛歸家), 망우존인(忘牛存人), 인우구망(人牛俱忘), 반본환원(返本還源), 입전수수(入전垂手)
범종루
나한전
나한전의 삼존불
극락보전과 감로수의 해수관음상
감로수
산령각
산령각 내부
한뼘의 키에 척박한 땅에서 꽃을 피었다.
목단
님만 님이 아니라 그리운 것은 다 님이다.
만해 한용운 동상과 시비
만해당
만해 기념관, 이곳에서 한용운 시집을 사와서 한용운 글을 올리고 있다.
저물 무렵 / 매월당 김시습
천 봉우리 만 골짜기 그 너머로 한조각 구름밑 새가 돌아오누나
올해는 이 절에서 지낸다지만 다음해는 어느 산 향해서 떠나갈거나
바람자니 솔 그림자 창에 어리고 향 스러져 스님의 방 하도 고요해
진작에 이 세상 나 끊어버리니 내 발자취 물과 구름사이 남아 있으리
한적한 곳 / 허응당.보우
암자는 겹겹 구름 속에 본디 사립문도 없다네.
늦 푸른 삼나무와 저녁 햇살 어린 국화라네.
서리맞은 열매 떨어지고 스님은 여름 지난 옷을 꿰매나니
이 한적함이 내 옛 뜻이거늘 돌아갈 길 잊고 시 한편 읊네
이제 백담사도 다 둘러보았으니 야호 ~ 집으로 간다
백담사에서 5분 정도 내려가니 백담사 일주문이 있다. 용대리 가는 마을버스가 와있어서 바쁜 걸음으로 한걸음에 내달려갔다왔다
백담사 앞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용대리 마을로 내려가면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데 버스로 15분 정도 백담계곡을 가파르게 내려가야되는데 그 길의 절경이 끝내준다.
인동초
금어초 색상이 다양하다
용대리에서 내려 서울 가는 버스를 타려면 이 길로 10여분 걸어가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