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서울 숲의 꽃잔치

智美 아줌마 2012. 4. 20. 01:53

서울 숲의 꽃잔치

서울숲이 자리하고 있는 뚝섬은 원래 유원지가 있던 곳으로 옛날 시외로 피서를 나가지 못하는 시민들이 와서 놀던 곳이며, 서울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상수도 수원지인 뚝도정수장이 있던 곳이다.

서울숲은 뚝섬을 재개발하면서 만들어진 시민의 숲으로 약 116㏊의 거대한 공간을 숲으로 꾸미고 그 안에 여러 개의 테마를 가진 공원을 만들었으니, 그동안 부족했던 서울 도심지 내의 녹지공간이 조금이나마 늘어나게 되었다

산에 피어 있어야 할 산철쭉이 도시 한 가운데 피어 있다. 산이 그립지 않을까

데이지, 유럽이 원산지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속초 강릉 주문진에서부터 심기 시작하였나보다

삼색팬지

 

봄맞이꽃

 

제비꽃

조팝나무, 서울숲에 가니까 조팝나무가 지천이였는데 향기가 꼭 토종꿀 냄새가 난다

 

 

 

꽃잎 융탄자 이쁘기도 해라.

벚꽃잎이 떨어진 자리에 빨간 꽃받침이 열매를 맺으려 준비를 하고 있다

 

벚꽃 길, 꽃이 조금 지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이쁘다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척 말이 없구나

황매화, 다섯 꽃잎 황매화도 참 많았는 늘 겹꽃만 보다가 가끔 홑꽃을 보면 새롭다.

 

 

 

 

새로 나온 잔 가지에서도 꽃이 피다니 생명의 존귀함이 더 느껴진다

쉼터가 좀 색다르다. 나도 벗과 함께 앉아 봤으면 . . .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쫑쫑 봄나들이 갑니다

 

지금은 다 지고 없겠지만 철쭉 봉오리들

큰개불알풀꽃, 봄까치꽃이라고도 한다

미국제비꽃이라고도 하는 종지나물

하얀제비꽃

제비꽃이 참 많이도 모여 피여 있다

진달래, 지금은 지고 잎만 남아 있겠지.

멀리 개나리 동산 응봉산이 보인다. 개나리가 조금 져서 노란빛이 푸르게 보인다

철쭉

겹황매화

 

이 길을 따라 다리를 건너면 한강으로 갈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가는 커플이 부럽다. 난 왜 자전거를 못탈까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

다리 아래에는 사슴들이 모여 쉬고 있다

 

 

 

야광나무

 

짜잔 ~ 한강이다

 

이곳에도 조팝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음 ~ 향기 좋고 . . .

 

한강변에 복사꽃이 빨간 볼연지를 찍은 새 색시같이 어여쁘다

 

 

풀섶 사이에 뭐가 있는지 비둘기들이 연신 무얼 쪼아 먹는다

봄에 빨간 단풍이?

박태기, 꽃이 피니 더 화사하다

 

물가에 아이리스, 지금쯤 꽃이 피어 있을까

튤립하면 에버랜드가 생각나는데 한번 가본다 하면서도 늘 때를 놓친다.

 

 

얘는 철쭉

얘는 진달래

 

자목련

삼삼오오 봄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참 많다. 에구 ~ 나는 혼자다. ㅎㅎㅎ

바람의 한 가운데 : 김용진

시인의 혼 : 오상일

시인의 발자국 : 정형택

공간 속으로 : 김영원

약속의 손 : 강희덕

함께 걷기 : 이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