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중봉
덕유산 중봉 |
이른 아침까지 눈이 내려 덕유산 전체가 눈산이 되었다
대피소 앞 테이블에도 눈이 소복히 쌓여 있고 . . .
순간순간 변하는 운무가 바람결에 몸을 맡기고 흐른다
덕유산은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설천면과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 1,614.2m. 소백산맥의 중심부에 솟은 산으로 주봉은 상봉(일명 향적봉)이며, 남서쪽에 있는 높이 1,594m의 중봉(일명 남덕유산)과는 쌍봉을 이룬다.
두 봉을 연결하는 분수령은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의 도경계가 되며, 남덕유산에 대하여 북쪽의 주봉을 북덕유산이라고 부른다.
이들 두 산이 이루는 밋밋한 능선을 중심으로 북서쪽에 적상산(1,034m)과 두문산(1,052m), 북동쪽에 거칠봉(1,178m)과 칠봉(1,161m), 남서쪽에 삿갓봉(1,767m)·무룡산(1,492m) 등 1,000m 이상의 고산들이 일련의 맥을 이루고 있어, 일명 덕유 산맥이라 부르기도 한다.
향적봉 대피소, 대피소 직원이 아침내 눈을 치우시는 수고를 하신다
오른쪽으로 가면 향적봉 정상
이제 중봉으로 간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 덮힌 산야,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하다
덕유산에는 주목과 구상나무들이 많다는데 구상나무는 주목보다 옆으로 퍼져 자라는 것 같다
눈꽃이 핀 덕유산 풍경을 감상하시라. 하늘빛에 따라 사진이 잿빛으로 또는 푸르게 . . .
운무가 지나가니 하늘이 파랗게 보이니 청명한 날씨 같지만 열두번은 더 조화를 부린다
나무가지 사이로 눈구름이 뭉쳐서 올라온다
운무가 지나가니 산세가 드디어 얼굴을 보여준다. 산위에 구름도 두둥실 떠 있고 . . .
눈깜짝할 사이에 또 다른 모습들을 보여준다
드디어 중봉이 보인다. 덕유산은 전반적으로 눈꽃 풍경이 아름답지만 태백산 주목같이 아름다움을 덜 한 것 같다.
맨 뒤 오른쪽 하얀 부분이 향적봉
중봉 정상으로 올라가면 갈 수록 칼바람이 얼굴을 애이게 하고 . . .
풍경은 절정을 이루는 것 같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중봉 주변의 풍경
중봉 전망대가 보인다. 그런데 칼바람이 너무 세서 잠시라도 머물 수 없는 상황
동엽령 가는길
중봉 끝자락에도 사진 찍는 사람들이 칼바람에 몸을 떨면서도 한컷을 위해 . . .
다시 중봉 전망대로 올라가 대피소로 돌아간다
멀어지는 중봉
다시 운무가 휘몰아치니 주변이 온통 잿빛이 된다.
향적봉 대피소가 보인다
향적봉을 배경으로 인증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