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벽련암과 서래봉

智美 아줌마 2011. 11. 4. 01:25

벽련암과 서래봉

 

내장산은 본시 영은산이라 불렸다. 주봉인 신선봉(763m)을 비롯한 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자봉·까치봉·연지봉·장군봉·월령봉 으로 이루어진 내장9봉 외에 몇몇 산봉으로 구성된다. 내장산은 일찍이 대한8경의 하나로 꼽혀 왔고, 산중의 내장사 경내에 있는 정혜루기에 의하면 남원의 지리산 등과 더불어 호남의 5대명산의 하나로 기록되었다.

일주문 오른쪽으로 벽련암 올라가는 길

 

벽련암 올라가는 길

굽이굽이 단풍길을 가파르게 올라간다

 

벽련암 입구

벽련암은 660년 백제 의자왕 20년 환해선사가 백련암으로 창건하였는데 1539년 조선 중종 34년 승도탁난 사건에 의해 내장사와 함께 조정의 폐찰령에 의해 소실되었다. 1925년 백학명선사 가 전각을 중창하였으나 한국동란(1951년1월28일)때 소실되었다.

원래 내장사로 부르다가 현재의 내장사 자리에 있던 영은사를 내장사로 개칭하고 이곳을 백련사로 부르다가 조선후기 추사 김정희가 이곳에서 수도하면서 벽렴암이라는 서액을 써 준데서 얻은 이름이고 이 현판은 한국동란때 소실 되었다.

백련선원

 

대웅전과 오층석탑

대웅전 내부

천불전

 

 

서래봉

 

이제 담장 길로 서래봉에 올라가는데 1.1km 라고 얕보면 안된다. 경사가 심해  헥헥 . . .

 

 

석란정지는 조선말기 유림들이모여 명성황후를 추모하는 제사를 지내고 원수를 갚을 것을 맹세했던 서보단이 있던 곳으로 석란이 많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지금은 정자나 석란은 없고 석란정(石蘭亭)이란 글씨만 남아 있다. 이 글씨는 조선시대 여류 묵객 몽인당 김진민의 글씨이며 이 정지를 보존하기 위한 석란개원 36명의 명단이 함께 새겨져 있다.

서래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이렇게 착한 길만 있는게 아니다. 돌길을 가파르게 올라가는 곳이 많아 멀지 않은 거리지만 쉽지 않다

나무가 쓰러져 있는 것이 문처럼 통과

 

나무 구멍이 하트?

수직으로 느껴지는 철계단을 올라가면 내장사 주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뒤 왼쪽 산아래 우화정과 케이블카 승강장이 보이고 바로 아래 벽련암도 보인다

벽련암

이 봉우리 돌아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서래봉

 서래봉은 높이 624m이다. 내장산 9봉 중 가장 경치가 뛰어난 봉우리로, 약 1km에 걸쳐 이어지는 바위 절벽이 하나의 봉우리를 이루고 있다.
서역에서 온 달마대사가 내장산에서 입산수도하였다는 전설이 내려와 ‘서래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서래봉은 써래봉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농기구 써레와 비슷하게 생겼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버스를 타고 내장사 입구로 들어올 때 본 내장저수지

 내장산 국립공원 탐방센타 입구 풍경

 이제 내장사도 둘러보고 서울로 올라와야 되기때문에 서래봉 등산만 마치고 내장사로 간다.

 

 아, 정말 단풍빛깔 넘 예쁘다

 

 

 

 벽련암 올라가는 길에서 한 컷!!

 서래봉 아래서도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