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굽이굽이 백담계곡

智美 아줌마 2011. 6. 19. 00:45

굽이굽이 백담계곡을 돌아가는 백담사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넘어로 흔들리는 꿈.

영시암에서 백담사 가는 길은 백담계곡을 끼고  착한 길로 내려간다

약간은 오르락 내리락하지만 대부분이 계곡을 끼고  걷는 길이라 평지길 걷는 느낌이다

 

돌탑을 쌓은 모든 이들에게소원이 이루어지길 . . .

개구리자리, 피나물인가? 하고 찍었는데 개구리자리라는 꽃이다. 아주 작은 청개구리나 꽃 위에 앉을까?

다리 밑을 내려다보니 작은 물고기들이 한가롭게 헤엄치며 놀고있다. 산천어인가?

내려가다보면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곳도 있어서 가끔 저 푸른 물에 손을 담그기도 하고 . . .

에메랄드물빛에 눈이 시릴만큼 예쁘다

중간중간에 나무다리가 놓여있어 걷기가 편하다

 

바위 위에 누가 벌통을 만들어 놓았는데 요새가 따로 없다

내려오는 내내 물이 적어 아쉬운 백담계곡

 

애기기린초는 해발 800m 이상의 높은 산에 강한 광선이 비추고 건조한 바위 위에 주로 얹혀서 산다

 

 

저 계곡 끝에 백담사 다리가 보인다. 이제 거의 다 내려왔나보다.

 

연리지나무,부부싸움을 하고 난 후 부부가 연리지나무를 돌면 화해를 한다고 한다. 믿거나말거나 . . .

 

백담탐방센터

 

 

 

 

 

와 ~ 백담사 앞의 무수한 돌들 . . .

누가 저렇게 많은 돌탑을 쌓았을까? 비바람에도 무너지지 않으니 신기하다.

백담계곡은 백담골이라고도 부르는 내설악의 대표적인 계곡이다. 내가평마을에서 백담산장 앞까지 전형적인 S자 모양의 사행천이 흐른다. 가야 동계곡·구곡담계곡·백운동계곡·귀때기골·대승골(흑선동계곡)·곰골·길골 등 십이선녀탕계곡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내설악의 물줄기가 모이는 큰 계곡이다. 이름은 백개의 담(潭.소)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것인데, 어름치와 열목어가 사는 맑은 물과 백담사·영시암·오세암·봉정암 등의 사찰 및 암자,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경치가 빼어나다.

여행 당시 저 아이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 .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