智美 아줌마 2012. 10. 29. 23:31

달무리

밤길을 걸었다.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
둥근 달 속에 그대 얼굴이 보인다.

하얗게 그리움이 퍼져
곧 울음이 터질 듯
달무리 져 있구나

나만 그리운가 했더니
그대도 그리워하고 있었네

어스레한 달빛에
그리움이 달무리 지니
날이 밝으면
눈물 또한 얼마나 쏟아내려는지.

2012년 10월 29일 金貞愛(wjddo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