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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수문장 교대 의식

智美 아줌마 2011. 3. 11. 08:57

덕수궁 수문장 교대 의식

왕궁 수문장 교대 의식이란 ?
조선시대 왕궁에는 궁궐의 경비를 관장하고 대전(大殿)을 호위하는 군대인 금군 아래 수문군이라는 군대가 있어 궁궐문을 개폐, 경비, 순찰하는 업무 등을 수행하였다.
교대의식은 정해진 절차와 신호에 따라 이뤄지며 부대간 교대시 상호 예의를 갖춰 군례를 행한다.

 수궁 수문장 교대 의식은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1996년에 첫선을 보였다. 문화재청의 위탁을 받아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관하는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은 2002년부터 시작됐는데 구군복을 입고 환도를 찬 수문장을 비롯해 군사와 취타대의 화려한 전통의상과 절도 있는 교대식은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그런데 덕수궁 수문장 교대 의식을 재연하는 장수와 군졸들은 2006년까지 공익근무요원이었다. 공익근무요원들이 귀고리나 목걸이 등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집안일을 핑계로 예사로 결근하는 등 말썽이 일자 2007년부터 비정규직 근로자인 이벤트 회사 직원들에게 수문장 교대식을 맡기고 있다고 한다.

 수문장 교대 의식은 노란색의 화려한 복장의 취타대가 입장하면서부터 시작되고 . . .

 

 

 이어 수문장의 인솔하에 수문군들이 궁성문 앞에 도열한다.

 

 군호응대 : 교대군이 도착하면 수문군의 참하와 교대군의 참하가 암호를 통한 신분확인 절차를 거치는데 초엄, 중엄, 삼엄, 행순으로 실행한다.

 첫 번째 북신호로 북이 여섯 번 울리면 수문군의 참하가 교대군의 참하에게 열쇠함을 인계한다. 이때 승정원의 주서와 액정서의 사약은 열쇠함 인계를 감독한다

 

 두 번째 북신호로 북이 세 번 울리면 수문군의 수문장과 교대군의 수문장이 교대 명령의 진위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 다음 순장패를 인수인계한다.

 세 번째 북신호로 북이 두번 울리면 수문군과 교대군이 마주선 상태로 정렬하며 군례를 행하고 서로의 임무를 교대한다

 

 행순 : 교대한 부대는 궁궐의 외곽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행렬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