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② ~ ④ 구간 여사 아우와 함께
북한산 둘레길 2구간 순례길은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부터 아카데미하우스 입구까지로 4.19민주묘지와 독립유공자 묘지들을 지나게 된다.
벌개미취에 벌이 앉아 있다. 벌개미취 이름이 벌이 좋아하는 꽃이라 붙여졌나?
4.19민주 묘지의 4월 학생 혁명 기념탑과 만장들이 보인다. 4월 학생 혁명 기념탑은 높이 21m의 화강석 탑주 7개로 구성되어 있고 만장은 기념탑 좌우 뒷편 묘역에 7m의 화강석 탑주 10개씩 위치하고 있으며 4·19혁명 희생자의 영령을 애도하는 마음을 표현하였다고 한다.
죽은 나무에도 꽃이 피는가?
유림선생 묘지 아래 섶다리가 한결 더 아름다운 풍경이 되고 겨울에 눈이 왔을 때는 더 아름답다
작은 소에 에메랄드빛 물빛이 넘 예쁘다.
아름드리 나무 사이로 오솔길을 걷다보면 이준열사 묘역이 나온다.
자유 평화 수호의 상
이준 열사(1859~1907) 호는 일성·해사·청하·해옥 으로 한말의 항일애국지사. 독립협회에 참여하고, 개혁당, 대한보안회, 공진회,헌정연구회 등을 조직했다. 보광,오성학교를 세웠다.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이상설·이위종 등과 합류했으나, 일본측의 방해로 참석 못하고 순국했다.
1907년 6월 헤이그에서 개최된 제2회 만국평화회의에 고종의 밀령(密令)으로 이상설·이위종 등과 합류, 헤이그에 도착했으나 일본측의 방해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고 순국하였다.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으며, 그동안 헤이그에 묻혀 있던 유해는 1963년 서울 수유리 묘지로 이장되었다
이 작고 앙증맞은 꽃이름이 뭘까?
이 나무의 잎은 어떤 녀석이 다 갈가 먹었는지 잎줄기만 앙상하다.
만수국이라고도 하는 프랜치 메리골드. 화계사에서 찍었는데 여기 부터 3구간 흰구름길이다.
3구간 흰구름길은 화계사, 빨랫골을 거쳐서북한산 생태숲 공원까지이다. 이 구간에는 높이 12m의 구름 전망대가 있어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다
노란 코스모스라고도 하는 금계국
화계사에 잠시 들려보고 전에 화계사 사진을 올려서 대웅전만 한 컷 찍었다.
화계사에 있는 400년된 나무에 붙어 자라는 버섯, 영지버섯은 아니겠지? ㅎㅎㅎ
구멍장이버섯 종류라고 하는데 나무를 상하게 한다고 한다.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 나무가 아프다고 수액을 투여하던데 그때는 보지못한 버섯이 많이도 자라있었다.
초여름 화계사에 들렸을 때 담장에서 자라고 있었는데 다행히 아직도 잘 자라고 있었다.
이제 다시 계단길을 올라 둘레길을 걸어 구름 전망대에 도착하고 . . .
층으로 된 구름 전망대, 사람들이 오르내릴 때 흔들려서 조금은 무섭다.
구름전망대에서 바라 본 백운대와 인수봉
멀리 백운대와 인수봉이 보이고 . . .
수락산 불암산이 보이고 . . .
나무 테크길을 걸으며 4구간 솔샘길로 접어든다
북한산 생태숲 앞에 다다른다.
부레옥잠
아, 이곳에 샘물이 있었구나. 솔샘이라는 말만 들어 보았다.
북한산 생태숲에 만들어 놓은 둥근 울타리 위에 무당벌레, 나비 조형물
키 작은 단풍잎이 아직 초록빛인 풀숲 사이로 돋보이고 . . .
낙상홍의 빨간 열매가 귀엽고 이쁘다.
나팔꽃들도 저마다 목을 빼고 세상 구경을 하고 . . .
앙증맞게 작은 유홍초가 나무 둘레를 휘감고 . . .
이 버섯도 구멍장이버섯 종류일까?
정릉 북한산 탐방 안내소에 도착했다
정릉계곡으로 들어가 잠시 계곡물에 발담그고 오고싶었는데 울타리 넘어 들어가면 벌금이 50만원이라던가?
그래서 5구간 평창길로 가는 길목에 잠시 앉아 쉬다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