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구름도 쉬어가는 구름포 가는길
智美 아줌마
2010. 9. 1. 21:34
서해대교
풍전 저수지는 18만 4천여평의 저수지로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높은 저수지라고 한다. 요즘에는 토종 물고기보다 외래종 베스가 많이 잡힌다고 한다
물 속에 잠겨 있는 나무
물 위에 떠있는 초록의 수생식물
사진으로 보면 꼭 저수지가 바다같다.
풍전 저수지 위에 있는 집
구름포 가는 길에 잠시 들린 곳인데 비가 쏟아진다
의항 해수욕장은 만리포 해수욕장 가다가 오른쪽에 있으며 태안 기름 유출 사건으로 몸살을 앓던 곳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가보니까 흔적없이 깨끗하다. 개미의 목처럼 생겼다 해서 의항이라 불린다
의항 해수욕장에서 산 하나 넘어 가면 구름포 해수욕장인데 또 다른 이름은 일리포 해수욕장이다. 이름의 유래는 "다른 곳에서는 없는 구름이 이곳 하늘에서는 어김없이 생기는 이상한 현상이 나타난다"며 "이런 연유로 구름도 쉬어갈 만큼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재미있지 않은가, 구름포인 일리포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백리포, 천리포, 만리포가 있고 인천 영흥도에 십리포 해수욕장이 있으니 말이다. 이곳도 태안 기름 유출된 곳인데 지금은 깨끗하다.
젊음이 좋긴 좋다. 비오는데 신나게 놀고 있다. 아 ~ 나도 이런 시절 있었지.
바닷물과 빗물이 기하학적인 그림을 그려 놓고 . . .
빗 속에서 인중 샷 한 컷 부탁해서 찍었다.